'방패' 대신 '칼' 잡은 與, 尹정부 첫 대정부질문서 文정부 공격 나선다

김유승 기자 입력 2022. 7. 24. 11:34 수정 2022. 7. 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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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院) 구성 협상을 마친 국회가 25일부터 사흘 동안 윤석열 정부를 대상으로 한 첫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 뒷받침 차원에서 전 정권인 문재인 정부를 향한 공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기간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집중 파헤쳐 민생·코로나19 재확산 등 위기에 대한 현 정부의 책임을 덜어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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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외교 질의..與, 어민 북송·서해 공무원 사건 고리로 공세
26~27 질의서 文정부 경제 '무능' 부각해 尹정부 국정운영 지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7.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원(院) 구성 협상을 마친 국회가 25일부터 사흘 동안 윤석열 정부를 대상으로 한 첫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 뒷받침 차원에서 전 정권인 문재인 정부를 향한 공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25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다. 26일에는 경제 분야, 27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이 연이어 실시된다.

여당은 통상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의 대정부 공세에 대응하는 '방패' 전략을 구사해 왔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기간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집중 파헤쳐 민생·코로나19 재확산 등 위기에 대한 현 정부의 책임을 덜어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5일 진행되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에서 국민의힘은 탈북 어민 북송,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들춰내며 안보와 북한 인권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에서는 하태경·태영호·윤상현·홍석준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특히 하 의원과 태 의원은 각각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TF 위원장과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TF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날카로운 공세가 예상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해수부 공무원이 월북자가 아니라는 유족의 주장은 무시하고, 탈북어민이 살인자라는 북한의 주장은 맹신했다"며 "무엇을 숨기려고 이렇게 했나. 북한의 잔혹함인가, 아니면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이가, 그것도 아니면 둘 다인가"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경제 분야, 2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문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부동산 정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에서의 실책을 거론하며 전임 정부의 무능이 현재의 경제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할 전망이다.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경제의 기본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정치 논리가 앞선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고용시장은 얼어붙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대책을 무려 28번이나 발표했다. 5년 내내 수요 억제, 공급 무시로 일관했다"며 "민주당의 임대차 3법 같은 졸속 입법과 맞물려, 국민은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방역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다. 2주 단위로 말 바꾸는 비과학적 방역 때문에 희망 고문을 당하다가 장사를 접은 분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국민은) 또다시 백신 패스 도입, 비과학적 거리두기 등 강제 조치가 시행될까 봐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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