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추정 BA.2.75 변이, 확산 늦고 덜 위험?..가능성은?
■ 진행 : 김영수 앵커, 이은솔 앵커
■ 출연 : 신상엽 KMI 상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빠르고 면역 회피력도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BA.2.75 변이가 저절로 소멸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외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왔습니다.
[앵커]
한편 BA.5 변이에 의한 유행이 다시 시작되면 가장 큰 특징은 재감염일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신상엽 KMI 상임연구위원과 함께 관련 내용 정리해봅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BA.2.75, 켄타우로스라고 부르는 변이이지 않습니까? 이게 일부 전문가이긴 하지만 소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됐나 봐요. 이게 근거는 있는 얘기입니까?
[신상엽]
근거가 있죠, 어느 정도.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전 세계의 대유행을 일으킨 변이 바이러스가 델타, 그다음이 오미크론이라는 BA.1, 그다음 스테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렸던 BA.2, 지금 BA.5가 우세종이 돼서 그런 계보로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중간중간에도 보면 델타플러스 이런 것들도 나와서 우리한테 우려를 줬던 적이 있고 BA.1와 2가 합쳐진 X계열의 재조합 변이 그리고 뉴욕에서 유행을 했던 BA.2.12.1, 그리고 사실 2.75도 계통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과거 여러 BA.2.12.1도 그렇고 델타플러스도 그렇고 결국은 소멸되어가는 그런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고 BA.2.75가 결국 BA.2처럼 살아남을 것이냐, 말 것이냐는 사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되는데 결국은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우세종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파력입니다.
일단 전파력이 강해야 우세종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요건이 되는데 그다음에 중요한 게 이게 변이가 많이 되면 많이 될수록 강해지고 전파력이 무조건 셀 거라고 하지만 사람도 유전적인 변이가 너무 심하게 태어난 사람 같은 경우는 사산되거나 제대로 삶을 영위하기 어렵거든요. 바이러스도 변이가 너무 많아지면 자체가 굉장히 부실해집니다. 바이러스 자체가. 그래서 그게 전파력은 높지만 이게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는 바이러스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결국 바이러스의 우세종화는 어느 걸로 엿볼 수 있냐 하면 적어도 어느 지역에서 우세종이 됐다 이게 아니고 정말로 큰 대도시 안에서 기존의 우세종과 경합을 해서 이길 정도의 상황이 돼야 전 세계의 우세종이 될 수가 있는데 지금 BA.2.12.1 같은 경우에는 뉴욕에서 사실 우세종이 됐었기는 했는데 사실 그게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지 못하는 그런 상황을 보이고 있고 BA.2.75 역시도 인도의 일부 지역에서 우세종이 된 상황알려져 있는데 실제적으로 인도 전역을 정복하지 못하고 있고 다른 해외에서도 아직 전 세계적으로 산발 발생은 하고 있지만 대대적으로 우세종화되지는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이게 어떤 상황으로 진행될지 확인할 수 있고 그런데 최종 목적지 중의 하나가 결국 소멸될 가능성도 적어도 3분의 1 이상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소멸 상황이긴 하지만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지 않습니까? 위원님께서도 BA.2.75 변이 소멸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신상엽]
결국 BA.2.75가 갈 길은 셋 중의 하나입니다. 결국에 엔드 포인트가. 어떤 거냐 하면 실제로 BA.2.75가 상당한 전파력과 생존력을 가지고 있어서 결국은 BA.5와 경쟁해서 이겨내는 우세종이 된다 그랬을 때 지금의 BA.5 유행이 길어지거나 아니면 새로운 쌍봉을 만들 수가 있겠죠. 그게 하나가 있고요. 또 하나의 가능성은 BA.2.75가 아직은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지는 못해요. 전파력이 세더라도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BA.5가 유행이 지나고 난 다음에 새롭게 유행할 수가 있습니다. 그게 어떤 거냐 하면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사람 숫자, 숙주의 숫자는 제한적이거든요. 지금은 사람 한 명을 두고 전파력이 10쯤 되는 BA.5 5개가 공격을 하고 있고 BA.2.75가 전파력이 15쯤 되는 강력하지만 하나가 공격하고 있다 그러면 숫자에 밀려서 결국 이 사람은 BA.5에 감염될 확률이 훨씬 높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다 보면 BA.5의 능력이 떨어지고 또 이게 감염된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면 이 BA.2.75가 생존만 하고 있다고 하면 어느 순간에 보면 1:1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역전이 되는 상황들이 벌어진다는 거죠. 그게 시간이 몇 개월을 두고 벌어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상태에서는 BA.5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힘을 못 쓰고 있지만, 전파력이 세도. 나중에 얘가 약해진 상황에서는 다시 우세종으로 들고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게 두 번째 시나리오이고 마지막 시나리오는 대부분의 변이들과 같이 잠깐 반짝했다가 더 이상 BA.5를 이겨내지 못하고 소멸되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다 3분의 1씩의 가능성은 다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가능성까지 두고 봐야 되기 때문에 감시는 계속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BA.5를 잡았다라고 판단할 때쯤에 BA.2.75가 다시 높은 파고를 만들 수도 있는 겁니까?
[신상엽]
그렇습니다.
[앵커]
영국에서는 BA.5 변이에 따른 유행이 오미크론보다 작은 정점 규모를 이미 지났다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아직이죠?
[신상엽]
우리나라는 아직 3명 단위 정도밖에 확진자가 확인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요. 말씀드렸지만 어떤 우세종이 심하게 퍼져있는 상황에서는 우세종 여러 개와 1개의 변이종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사실은 이겨내기가 쉽지 않고 대규모 유행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경 자체, 바이러스 변이 환경 자체가 시간을 지나가면서 또 변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조금 더 봐야지 이게 정말로 안전한 것이냐, 없어질 것이냐, 이런 것들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재 BA.5 변이에 의한 확산세나 재유행이 전 세계적이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재감염이 이번 재유행의 가장 큰 특징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이유가 뭐라고 보시는지 전해 주시죠.
[신상엽]
그게 그런 겁니다. 결국 우리가 오미크론 유행 상황에서 가지고 있어야 될 항체들이 몇 가지가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게 어찌 보면 유행만 따지면 오미크론 감염에 걸려서 그 항체를 갖고 있으면 제일 좋을 거고요. 또 하나는 과거에 우한 바이러스 백신을 우리가 맞아왔지 않습니까? 그 백신을 맞은 그런 방어력이 어느 정도 오미크론에는 듣지만 상당히 잘 안 듣습니다. 그래서 우한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방어력 그다음에 오미크론에서 걸린 자연감염에 의한 방어력, 이 두 가지를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데 지금 앞으로 유행할 BA.5는 과거 백신 접종했던 우한바이러스 백신에는 사실 거의 안 듣는다고 보면 되고요. 지금 BA.1이나 2에 걸린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 반 이상이 걸렸다고 생각하는데 이분들 역시도 다시 걸릴 수 있는, 면역회피력이 크기 때문에 다시 걸릴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예전에 걸렸던 사람들도 재감염이 되면서 ,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 전체 중에서 안 걸린 사람보다는 걸렸던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판단해 보면. 그런데 결국 새로운 변이가 유행했을 때는 안 걸렸던 사람들은 당연히 걸릴 수 있지만 걸렸던 사람들의 재감염도 비율이 더 많기 때문에 더 많은 숫자로 나타나게 될 수밖에 없고 이분들에 대한 관리 역시 굉장히 중점적인 과제가 되는 거죠. 과거에는 초감염 위주로 대책이 세워졌다고 하면 이제는 걸렸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재감염 위주로 거기에 맞는 대책들이 새롭게 만들어져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재감염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가 따로 있습니까?
[신상엽]
일단 과거에 백신 접종만 하고코로나19에, 오미크론에 걸리지 않았던 분들은 언제든 걸릴 수 있습니다. 예방효과는 사실 거의 떨어졌고. 위중증 예방효과가 조금 남아있는 그런 정도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언제든 걸릴 수가 있는 거고 최근에 오미크론에 걸리셨던 분들 역시도 보통 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예방효과가 가는데 정의상으로 재감염은 질병관리청에서는 1차 감염은 45일 이후에 걸린 감염을 얘기하는데 지금 보면 45일에서 90일째에 걸렸던 재감염 사례들이 9.6%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3개월도 못 가는 분들이 10명 중에 1명은 3개월도 안 간다는 얘기죠. 감염에 의한 자연면역이. 그래서 언제든 재감염은 있을 수 있다고 지금 상황에서는 판단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이것 걸린 사람도 백신을 맞아야 되나요? 어떻게 해야 돼요?
[신상엽]
이게 문제인 게 뭐냐 하면 우리가 갖고 있는 우한 오리지널 백신은 아무리 여러 번 맞아도 BA.5, 새롭게 유행하는 것에 대한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감염 예방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고요. 앞으로 나올 백신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을철쯤 해서 아마 시판이 될 것 같은데 화이자나 모더나가 이미 이런 걸 예측을 하고 우한 바이러스 백신과 오미크론이 붙어 있는 2가 백신을 만들어서 임상이 거의 다 끝났고 사실 6월 말에 미국 FDA 승인받아서 여름에 출시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약간 늦춰진 게 뭐냐 하면 지금 BA.1이 붙어 있거든요, 여기에는. 그러니까 BA.1이 붙어있으니까 BA.5까지 약간 효과는 있기는 있을 텐데 지금 새롭게 유행하는 BA.5에는 효과가 많이 찝니다. 그래서 미국 FDA에서 이거 말고 우한 오리지널에다 BA.5를 붙여서 새롭게 만들어라 해서 새롭게 만들고 있거든요. 그런데 일부 BA.1이 붙어있는 그게 시판이 가을쯤 될 것 같고요. 일부 BA.5가 붙어있는 이게 재업데이트된 게 겨울쯤 시판이 될 것 같습니다.
결국은 그런 오미크론에 대한 게 붙어 있는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도움이 좀 될 수 있거든요, 감염 예방에. 그런데 그런 백신이 아직 구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의 유행을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일단은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줄 수 있는 그런 효과를 위해서 기존 백신 접종을 하면서 나머지 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자발적인 국민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단 지금 시기를 넘어가야 될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질문은 Q&A 그래픽을 보면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을 보면요. 누적 확진자 1800여만 명 중 재감염만 7만 명대 후반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후 지금까지 한 번도 걸리지 않는 이른바 네버 코비드족이 3200만 명인 셈인 건지, 이게 진짜 맞는 수치인지도 궁금합니다.
[신상엽]
네버 코비드족 3200만 명은 틀렸죠. 왜냐하면 지금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 분들 중에는 정말로 실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분들도 일부 있고 코로나19에 걸렸는데 검사가 되지 않아서 못 찾아낸 분들도 일부 있습니다. 그런데 저기에 대한 연구들은 전 국민 항체 검사를 하면 보다 정확히 나올 텐데 보통 2배 정도로는 추산을 합니다. 그리고 미국같이 최근에 검사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7배까지도 추정하거든요, 숨은 감염자를. 그래서 지금 실제로 검사를 했을 때 보면 검사를 좀 촘촘하게 자주 했었던 그런 10대들 같은 경우는 거의 한 3분의 2 정도가 감염을 찾아내서 감염 확진된 것으로 나오고 일반 국민들은 3분의 1 정도가 감염을 찾아낸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적으로는 전 국민 반 이상이 걸렸고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3분의 2 이상이 걸렸다고 판단하는 게 맞는 상황인 것 같고요.
그거는 전 국민 항체검사로 나오게 될 텐데 결국 누가, 본인이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를 알아야 그다음 방역대책이 가는 건데 그게 지금 미비한 그런 자료 미비 상황이기 때문에 전 국민 항체검사가 굉장히 중요한 거고 결과가 1차적으로는 9월쯤 나오겠지만 그 중간에라도 중간분석을 해서 관련 정책을 다시 만들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아마 연결된 얘기일 것 같은데 우스갯소리로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나는 슈퍼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거를 실제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까?
[신상엽]
저는 없다고 봅니다. 왜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 저는 애초부터 잘 이해를 할 수가 없었는데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한 백신 접종을 했을 때 오미크론은 아예 듣지를 않습니다. 오미크론에 걸린 사람, 과거에 알파, 베타, 델타에 듣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둘 다 항체를 갖고 있어야만 기존의 상황에 대비를 할 수 있는데 걸렸던 분들, 예전에 접종했었던 분들, 항체를 가지고 있어도 그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가지 않는 것을 우리가 경험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결국 과거에 어떤 백신 접종을 하고 어떤 감염에 걸렸든 간에 3~6개월이 지나면 재감염이 언제든 될 수 있는 상황이다라는 걸 인지하셔야 되고 지금 우리가 맞는 백신이나 이런 재감염은 다만 그런데 위중증으로 가는 것들을 상당히 줄여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목적에서 꼭 필요한 분들이 접종이나 이런 것들이 일단은 진행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전체 재감염자 중 18세 미만인 소아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다라고 하는데 이게 이유가 뭐라고 보시는지요.
[신상엽]
이유가 있죠. 왜냐하면 소아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사실 주기적으로 검사를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성인들 같은 경우는 재감염이라는 얘기는 감염된 이력이 있어야 재감염이 되는데 감염된 이력이 잘 안 남아 있어요, 성인들 같은 경우. 그런데 아이들 같은 경우에도 그래도 검사를 굉장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일단 감염자가 많고요. 재감염이 많은 이유는 두 번째 이유는 접종을 별로 안 했죠. 그러니까 걸리기가 쉬운 상황이고 세 번째는 교실이라는 그런 환경 자체가 3밀의 환경에서 다닥다닥 붙어서 이런 것들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어느 곳보다도, 그래서 원래 교실, 구치소, 군대 이런 곳들이 집단감염이 잘 생기는데 실제적인 집단감염이 잘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유행을 어찌 보면 10대가 이끌고 있는 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10대 발생률이 높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감염자도 많고 재감염자도 많고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게 된 거죠.
[앵커]
주변에 재감염되는 분들도 꽤 나오고 있는데 재감염과 처음 감염됐을 때 중증도 차이는 어느 정도 있습니까?
[신상엽]
이게 많은 분들이 재감염이 되면 가볍게 앓고 지나갈 거다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건강하고 가볍게 앓고 지나간 젊은 성인들의 경우는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어요. 그런데 1차 감염을 심하게 앓았던 분들은 재감염되게 되면 사실 상당히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 1차 감염이 됐을 때 많은 분들이 기관지나 폐만 간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뇌에도 가고 심장에도 가고 췌장에도 가고 전신에 다 갑니다. 그런데 고령이나 어르신들,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이런 분들은 그런 공격을 받아서 굉장히 심한 손상을 받거든요.
회복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코로나19가 3개월만 지나도 언제든 재감염이 되는데 또 재감염이 와서 상처나서 회복되지도 않은 곳들에 다시 공격을 받게 되면 치명상을 입게 돼서 굉장히 위험해지는 경우들이 있고 그게 실제적으로 논문으로도 여럿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젊은 분들, 건강한 분들은 괜찮을 수 있지만 고령의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재감염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들도 인지를 하고 계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새벽 발표된 원숭이두창 관련 짚어보겠습니다. WHO가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언했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 팬데믹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렇게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를 뭐라고 보시는지요.
[신상엽]
실제로 투표를 했을 때도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비상사태 선포에 대해서. 사실 전 세계 유행 상황이나 치명률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과거의 전례를 봤던 공중보건비상사태와는 좀 상황은 다릅니다. 다만 지금 WHO가 우려하는 게 벌써 75개국 이상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게 지금 세계적으로 별 이슈가 되지 않으면서 이걸 그대로 두게 되면 제가 보기에는 성병은 아닌데 성병과 비슷하게 그냥 토착화해서 전 세계적으로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각 나라에서 인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거기에 관련된 대책들을 각 나라들이 세워야 되는 부분들을 인지시키기 위한 주의, 환기 목적일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게 확진자가 유럽에 집중돼 있는 모양입니다. 그 원인이 따로 있습니까?
[신상엽]
결국 지금의 상황이 밀접접촉, 특히 성 접촉들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상황들이 유럽에서 많고 또 그런 검사들이 좀 잘 이루어질 수 있는 나라들에서 확진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앵커]
원숭이두창 얘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상엽 KMI 상임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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