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 가을 이후 오미크론 개량형 백신 맞힌다..5차 접종

이유진 기자 2022. 7. 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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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확산으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올 가을에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응한 개량형 백신 추가 접종을 하기로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다.

24일 지지통신과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날(23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 가을 이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응한 개량형으로 접종을 시행할 것을 가정해 준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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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이후, 오미크론 변이주 대응한 개량형 추가 접종 하기로 준비 시작
신규 확진 20만명 돌파.."현시점에서 행동 제한의 필요성은 없다"
일본 도쿄 거리 풍경.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일본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확산으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올 가을에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응한 개량형 백신 추가 접종을 하기로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다.

24일 지지통신과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날(23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 가을 이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응한 개량형으로 접종을 시행할 것을 가정해 준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4차 접종을 받은 사람에게는 5차 접종이 된다. 대상자는 2회 이상 접종받은 고령층 등이 될 전망이다.

다만,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접종받는 것도 상정하고 있다"며 대상자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통신은 일본 내에서 4차 접종은 지난 5월 시작됐지만 가을에는 접종 후 일정 기간이 지나 효과 저하가 예상되며, 현재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5차로 예상되는 개량형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모데나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을쯤에 실용화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행정부 관리들은 모더나와 화이자가 당초 예상됐던 늦가을이 아닌 빠르면 9월 중반에 개량형 백신을 출시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량형 백신은 기존 코로나19 변이뿐 아니라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와 BA.5에도 효과가 있는 성분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밀접 접촉자의 자택 격리 기간을 현행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당국은 밀접 접촉자의 격리 기간 단축을 통해 의료진 인력을 관리함과 동시에 사회 경제 여파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확진자가 급증세이지만 행동 제한은 검토되고 있지 않다. 고토 후생노동상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대로 병상 압박이 예상되는 경우엔 "행동 제한을 포함한 실효성 높은 강력한 감염 확대 방지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22일 회견에선 현시점에서 행동 제한의 필요성은 없다고 거급 부인했다.

한편, 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 975명으로 집계됐다. 4일 연속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20만명을 넘어섰다.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는 3만2698명으로 집계되면서 3일 연속 3만명대를 이어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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