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혁신 단일화, 빠르게 가자"..'비명계' 선제적 단일화 촉구

여동준 2022. 7. 24.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24일 "혁신 단일화, 빠르게 가자"며 비명계 당대표 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또 "박주민 후보처럼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에겐 충분한 시간드리겠다"며 "그러나 강병원·설훈·김민석 후보 등 민주당 혁신을 향한 공감대가 있고, 단일화에 열려있는 그 어떤 분이든 예비경선 전 '혁신 단일화 공동선언'에 우선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컷오프 전 단일화 선언에 강병원·설훈만 긍정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당 대표에 도전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24일 "혁신 단일화, 빠르게 가자"며 비명계 당대표 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할 줄 아는 건 권력다툼뿐인 정권에 맞서기 위해 민주당은 지금 당장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기다리는 사람'을 당대표로 뽑느냐 '국민의힘이 두려워하는 사람'을 당대표로 뽑느냐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떳떳한 '민주당다운 민주당'이 되느냐, '누군가의 민주당'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정초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한 주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단일화의 가능성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원하는 많은 분들의 민심은 '힘 모아 허무한 안방대세론을 넘어서라', '단일화를 해달라' 였다"고 전했다.

또 "박주민 후보처럼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에겐 충분한 시간드리겠다"며 "그러나 강병원·설훈·김민석 후보 등 민주당 혁신을 향한 공감대가 있고, 단일화에 열려있는 그 어떤 분이든 예비경선 전 '혁신 단일화 공동선언'에 우선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선제적 단일화 선언', '단일화 1차 합의선언'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다"며 "힘 모을 것을 합의하는 모든 사람이 먼저 스크럼을 짜 당원들의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 민심, 상식, 포용의 민주당다움을 되찾는 길에 함께 한다면 어떤 후보와도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와 박 후보를 제외한 당대표 후보 6명 중 강병원 후보와 설훈 후보만 단일화 제안에 긍정적인 상황이다.

강훈식 후보는 "컷오프 이후에 논의할 문제"라고 했고 박주민 후보는 "단일화가 논의되려면 기본적으로 가치, 당 혁신방향에 접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후보는 "단일화라는 공학적인 것이 앞서는 것에는 부정적"이라고 했고 이동학 후보는 "공학적인 단일화에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