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즐기는 피서..수상레저부터 공연·전시·체험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4개 테마, 20개 프로그램 진행

한강 나이트 워크(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페스티벌-여름'을 29일부터 8월15일까지 연다고 24일 밝혔다.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4개 테마, 2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9일부터 8월15일까지 반포한강공원 서래나루에서는 한강 킹카누 물길여행이 펼쳐진다.

가이드(일명 킹스맨)와 함께 킹카누 노를 저으며 한강 물길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아래를 지나며 온몸으로 물보라를 느끼고,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30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여름밤 한강에서 펼쳐지는 비경쟁 워킹 레이스 '한강 나이트워크 42K'를 진행한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출발하여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며, 42km·22km·15km 코스로 구성된다.

8월6일 잠실한강공원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모아온 페트병으로 배를 만든 후, 한강 위 50m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가 열린다.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공연·예술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9~30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한강 썸머 뮤직 피크닉'이 진행된다.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한강의 일몰과 함께 즐길 수 있다.

8월 6~7일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옆 잔디마당에서는 한강 별빛 소극장이 열린다. 각 인형극단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인형 전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인형극 공연, 직접 소원 등불을 만들거나 인형극에 사용되는 인형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난지·여의도·망원한강공원에서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영화와 자연을 함께 즐기는 야외 이색 영화관이 운영된다.

8월12일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에서는 마음의 힐링을 가져다줄 마음충전 '물멍 풀', 수영장 위를 여유롭게 떠다니는 시원충전 '힐링 풀', 유니크한 공연을 즐기는 소울충전 '뮤직 풀'로 구성되어 휴식과 재충전을 돕는다.

한강사업본부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축제를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부 방침에 따라 각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멀리 피서를 떠나기 어려운 시민 여러분께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까운 한강에서 충분히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