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6만5433명 일요일 14주만 최다..위중증도 1주일새 '더블링' 51일만에 최다

박근태 기자 2022. 7. 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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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6만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5433명 발생해 누적 감염자가 1921만16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9일부터 사흘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다가 22일부터 이날까지 6만명대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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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6만명대로 집계됐다. 최근 재유행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51일만에 가장 많은 146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5433명 발생해 누적 감염자가 1921만16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18명, 누적 사망자는 2만487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6만8551명보다 3118명 적다. 신규 확진자는 19일부터 사흘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다가 22일부터 이날까지 6만명대로 감소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279명→7만3558명→7만6381명→7만1150명→6만8632명→6만8551명→6만5433명으로, 일평균 6만4283명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신규 확진자는 주말과 휴일에는 진단 검사수가 줄면서 줄었다가 다시 주중에 늘었다 주 후반 정체하거나 감소하는 유형을 띠고 있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는 없다. 

실제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 4만326명의 1.62배, 2주일 전인 9일 2만266명보다 3.2배나 많다. 또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4월 17일 9만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6만5100명, 해외유입 사례는 333명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포함해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7297명, 서울 1만3809명, 부산 3551명, 경남 3517명, 인천 3490명, 경북 3005명, 충남 2645명, 전북 2354명, 충북 2257명, 대전 1986명, 울산 1984명, 대구 1923명, 강원 1895명, 전남 1776명, 제주 1678명, 광주 1670명, 세종 585명, 검역 11명이다.

신규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도 1주일새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전국적으로 146명으로 전날 140명보다 6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 71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지난 6월 3일 160명이 집계된 이후 51일 만에 가장 많다. 

병상 가동률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인공호흡기나 에크모 사용이 필요한 중환자를 위한 전담치료병상인 위중증 병상의 전국 가동률은 21.3%(1458개 중 311개 사용)로 전날 18.9%보다 2.4%P(포인트)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전날 36.4%보다 1.7%P 높은 38.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6%P 오른 33.8%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8만8171명으로, 전날보다 2만9601명 늘었다.

코로나19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사망자는 하루 전 30명보다 적은 18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연령대로 보면 80세 이상이 7명(38.89%)으로 가장 많고 70대 5명, 60대 4명, 50대 2명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2만4873명인데 이를 국내 전체 감염자로 나눈 누적 치명률은 0.13%을 유지하고 있다. 
 

[박근태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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