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도 중국산 백신 맞았다..접종률 높이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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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공산당 지도부도 모두 중국산 백신을 맞았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중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접종률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쩡이신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부주임은 23일 열린 방역 기자회견에서 "현직 당과 국가 지도자는 모두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며 "접종한 것은 모두 국산 백신이었다고 매우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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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백신 불신 여론 의식한 듯
"백신 접종, 백혈병 유발하지 않아"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공산당 지도부도 모두 중국산 백신을 맞았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중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접종률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쩡 부주임은 “이는 지도자들이 방역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중국산 백신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지도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한 공산당 고위층을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BBC, 블룸버그 등 외신은 중국이 처음으로 시 주석 등 최고 정치인의 백신 접종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은 지도부가 몇차 접종을 했는지 몇명이 맞았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이같이 발표한 것은 최근 중국 내에서 자국산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서는 백신을 맞고 백혈병 등에 걸렸다는 주장도 확산됐다.
왕푸셩 중국과학원 원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백혈병이나 당뇨병 등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중국의 백신 접종률은 1회 기준 92.1%에 달한다. 하지만 2회를 맞은 비율은 89.7%로 떨어지고 3차 부스터샷까지 맞은 비율은 71.7%에 불과하다.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3차 백신까지 맞은 이는 67.3% 수준이다.
중국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수도 베이징은 백신을 맞지 않으면 공공장소에 진입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가 시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자율성’을 존중한다며 이를 사실상 유보한 상태다.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시노팜(중국의약그룹)과 시노백, 칸시노바이오로직스의 ‘콘비데시아’ 등 3종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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