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6만5433명, 일요일 기준 14주 만 최다.. 원숭이두창 '국제 비상'

이창섭 기자 2022. 7. 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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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24일 6만543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만5433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921만1613명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서부 아프리카 풍토병이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 초 영국을 시작으로 비(非)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72개국에서 약 1만5800명 확진자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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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5433명 증가한 1921만1613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6만5433명(해외유입 333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만3809명(해외 3명), 경기 1만7297명(해외 24명), 인천 3490명(해외 65명), 부산 3551명(해외 3명), 대구 1923명(해외 16명), 광주 1670명(해외 34명), 대전 1986명(해외 9명), 울산 1984명(해외 6명), 세종 585명(해외 3명), 강원 1984명(해외 6명), 충북 2257명(해외 19명), 충남 2645명(해외 25명), 전북 2354명(해외 20명), 전남 1776명(해외 16명), 경북 3005명(해외 39명), 경남 3517명(해외 14명), 제주 1678명(해외 13명), 검역 과정 11명이다.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24일 6만54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만5107명 늘었다. 일요일 기준으로 지난 4월 17일 이후 최고치다. 국내외 코로나19 유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WHO(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에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만5433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 333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 확진자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간 3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921만1613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6만8551명)보다 3118명 줄었다. 그러나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2만5107명 증가했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7일의 9만2970명 발생 이후 14주 만에 최고치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146명을 기록했다. 중환자 수도 51일 만에 가장 많았다. 전날(140명)보다는 6명 증가했다. 일주일 전인 17일(71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다만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1.3%로 아직 안정적인 상태다.

사망자 수는 18명으로 전날(30명)보다 12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4873명,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이날 연령대별 사망자 수는 △80세 이상 7명 △70대 5명 △60대 4명 △50대 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월요일인 오는 25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사람은 입국 1일 차에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당일 PCR 검사가 어렵다면 다음날까지 받으면 된다. 이후 입국 6~7일 차에 다시 한번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게 권고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주거지 근처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 내 검사 센터에서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기존에는 입국 3일 이내에만 PCR 검사를 받으면 됐었다. 지난 6월 완화된 입국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된 것이다.

또한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허용됐던 대면 면회가 금지된다. 비접촉 방식으로만 면회할 수 있다. 입소자의 외출·외박도 필수 외래진료에 한해서만 허용된다.

이외에도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 30만명 발생에 대비해 △4000개 병상 추가 확보 △원스톱 진료기관 1만 개소 확충 △먹는 치료제 94만2000명분 추가 도입 등 방역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에 이어 원숭이두창의 대유행 조짐까지 나타났다. WHO는 23일(현지 시각) 원숭이두창에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를 선언했다.

기존의 PHEIC은 코로나19와 야생형 소아마비에만 적용되고 있었다. 이번 PHEIC 선언으로 WHO는 원숭이두창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에 연구와 자금을 지원하고 국제 보건 조치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서부 아프리카 풍토병이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 초 영국을 시작으로 비(非)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72개국에서 약 1만5800명 확진자가 보고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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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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