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도심연습장 큰손은 '20대女'

이재윤 기자 2022. 7. 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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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즐기는 MZ세대(1980~2000년생) 여성이 늘면서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고있다.

특히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해 실용적인 스크린골프와 도심 실외연습장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늘었다.

스크린골프업계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나 등록자들 중 여성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골프업계는 실외골프장과 스크린골프를 찾는 MZ세대 여성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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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프리미엄 골프 시설인 ‘GDR아카데미 강남센터필드점’ VIP룸에서 김지민 프로가 골프 레슨을 하고 있다./사진=골프존

골프를 즐기는 MZ세대(1980~2000년생) 여성이 늘면서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고있다. 특히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해 실용적인 스크린골프와 도심 실외연습장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늘었다. 업계에서는 골프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젊은 여성층의 소비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올해 2~6월 엑스골프 서울 '쇼골프타운 김포공항점'(이하 쇼골프타운) 이용객이 전년 동기대비 84%증가했다. 엑스골프는 특히 이 기간 20~30대 방문율이 2.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여성 이용객은 같은 기간 500%가량 증가했다. 이수민 엑스골프 팀장은 "20대 여성이 전체 이용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엑스골프는 MZ세대를 노린 '골프놀이터'를 주제로 독특한 연습장을 선보였다. 단조로운 골프연습장에서 벗어나 인테리어를 벽면 그라비티(낙서)를 활용해 젊은 분위기를 냈다. 연습장에서 치킨과 음료, 배달음식까지 먹을 수 있어 온라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인증샷 맛집'(사진이 잘 나오는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스크린골프도 여성들이 더 많이 찾았다. 골프를 즐기는 여성들이 늘면서 접근성이 뛰어난 주요 도심에 밀집한 골프존과 카카오VX 등을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 골프존는 맞춤형 GDR(골프 드라이빙 레인지)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카카오VX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여심을 끌어당겼다. 스크린골프업계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나 등록자들 중 여성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BC카드가 결재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올해 5월까지 20~30대 여성의 스크린골프 결재액은 전년대비 102.5%늘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스크린골프 반사이익이 늘었던 2020년 6월~2021년 5월에도 20~30대 여성 결재액은 58.3% 증가해 2년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나이대로 스크린골프 20~30대 남성 결재액 증가율은 동일 기간 53.7%, 80.2%에 그쳤다.

반면 골프장 결재액 상승폭은 여성이 남성보다 낮았다. 20~30대 성별 골프장 결재액 증감율은 지난해 6월~올해 5월 기준 전년대비 △남성 47% △여성 33.4%로 13.6%포인트 차이가 났다. 상대적으로 스크린골프를 즐기려는 여성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남성 카드 결재액은 골프장과 스크린골프로 나눠졌다.

골프업계는 실외골프장과 스크린골프를 찾는 MZ세대 여성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보민 골프연습장협회 상근부회장은 "여성들은 보다 쾌적하게 실내에서 골프를 즐기려는 수요가 높은 반면 남성은 직접 비거리를 확인하고 싶어하고 야외 골프장을 찾는 수요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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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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