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 두창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

이서영 기자 2022. 7. 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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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 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이 PHEIC로 지정됨에 따라 WHO는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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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2.7.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대규모 질병 발생으로 국제적 공중보건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 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WHO는 6월 23일, 7월 21일 전문가 긴급 위원회를 소집해 긴급 상황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원숭이두창이 PHEIC로 지정됨에 따라 WHO는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PHEIC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2020~)과 야생형 소아마비(2014~)이다. 이전에는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 선언된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초 영국을 시작으로 비(非)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72개국에서 1만5800명 확진자가 보고됐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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