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존슨 英총리, 우크라 훈련병들과 "하낫 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퇴임을 1개월여 앞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자국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신병들을 격려하며 '러시아를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을 불어넣었다.
이를 의식한 듯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 훈련병들에게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러시아 침략자들을 격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英, 우크라 청년 데려와 4개월 코스 군사교육
한 차수에 1만명씩 배출.. "러시아 격퇴할 것"
23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존슨 총리의 우크라이나 신병 훈련 참관은 최근 잉글랜드 노스워크셔주(州)의 한 육군 훈련소에서 이뤄졌다. 총리실은 보안을 의식해선지 참관 날짜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총리실이 공식 사이트에 올린 관련 동영상도 영국 측 교관 요원들 말고 우크라이나 훈련병들은 전부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해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도록 조치했다.
군복을 입은 존슨 총리는 영국 교관의 설명을 들어가며 직접 기관총 사격을 체험했다. 우크라이나 훈련병들과 함께 모의 수류탄을 투척하기도 했다. 너무 진지한 태도로 훈련에 임하며 무기 성능 등에 관해 이것저것 많은 질문을 던져 교관이 얼굴에 미소를 머금기도 했다.
이날로 러시아가 우크라니아를 침공해 전쟁이 발발한 지 꼭 5개월이 되었다. 최근 영국 정보기관 MI6는 “러시아군은 탈진 직전 상태”라며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의식한 듯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 훈련병들에게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러시아 침략자들을 격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존슨 총리는 오는 9월 초까지 1개월여 남짓 재직하고 물러날 예정이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에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앞으로 누가 새 총리가 되든 영국 정부 입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리즈 트러스 현 외교장관이 총리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둘 가운데 트러스 장관은 러시아에 초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등 외교안보 정책에서 존슨 총리와 뜻을 같이해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