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범위 넓어지는 구급대원..'전문인증제' 도입 추진

오제일 2022. 7.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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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대국민 119구급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구급대원 전문 인증제 도입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연구 결과를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를 위한 전문역량과 신뢰도 확보의 근거 제시 ▲구급대원 전문역량 향상을 위한 구급지도의사 피드백 제도 신설 ▲구급품질과 교육의 연계 통한 선순환 관리체계 정립으로 구급역량 제고 ▲구급 전문 분야별 인증제 도입 및 표준 교육커리큘럼 마련 ▲구급교육훈련센터 신설을 위한 표준설계 가이드라인 마련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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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업무범위 확대 추진 속 역량 강화 목적
평가·인증체계 마련해 안정적 품질 관리
'구급교육훈련센터 가이드라인' 등 과업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소방청이 대국민 119구급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구급대원 전문 인증제 도입을 추진한다.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가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역량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24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소방청은 최근 '구급대원 전문인증제 도입에 관한 연구'를 공고했다.

소방청은 정부가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인증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단순 교육에서 나아가 역량 평가·인증체계를 마련,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 질을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구급대원들의 전문성에 비해 법적 업무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응급처치 범위를 현재 14종에서 21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방청도 업무 범위 확대 시범사업을 실시했는데 임상적 부작용 없이 추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국회 계류 중이다. 개정안은 소방청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협의해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구급대원의 자격별 응급처치에 필요한 교육·평가 등 품질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해 119구급대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다룬다.

인증제 도입은 구급교육훈련센터 설치와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구급교육훈련센터에서 교육과 함께 평가,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그림이다. 시의적절하고 실전적인 교육을 위해 신임자를 우선 교육하는 소방학교가 아닌 구급교육훈련센터에서 교육과 훈련이 진행돼야 한다는 게 소방청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구급대원 역량 인증 및 평가체계 개발 ▲구급교육훈련센터 신설을 위한 표준설계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과업 내용으로 제시했다.

소방청은 연구 결과를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를 위한 전문역량과 신뢰도 확보의 근거 제시 ▲구급대원 전문역량 향상을 위한 구급지도의사 피드백 제도 신설 ▲구급품질과 교육의 연계 통한 선순환 관리체계 정립으로 구급역량 제고 ▲구급 전문 분야별 인증제 도입 및 표준 교육커리큘럼 마련 ▲구급교육훈련센터 신설을 위한 표준설계 가이드라인 마련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기존에는 인증 없이 교육만 받았다면, 앞으로는 '이 사람이 이런 처치를 할 수 있다'는 인증까지 발급하고자 한다"며 "아직 용역 발주 단계로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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