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후보추천위 소집 임박..이르면 이번 주중 후보군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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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초대 검찰 수장의 윤곽이 이르면 이번 주중 드러날 전망이다.
국민 천거로 접수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검증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법무부는 조만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소집할 계획이다.
검증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추천위를 소집해 본격 심사에 들어간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청된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없으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송부하고,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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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검찰간부 물망 속 깜짝 발탁 가능성도 배제 못해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윤석열정부 초대 검찰 수장의 윤곽이 이르면 이번 주중 드러날 전망이다. 국민 천거로 접수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검증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법무부는 조만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소집할 계획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현재 천거된 이들을 대상으로 검증 동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검증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추천위를 소집해 본격 심사에 들어간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천거 명단에 오르지 않은 인물도 추천위에 추천할 수 있다.
추천위 소집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례에 비춰보면 이번 주중 소집 가능성이 점쳐진다. 통상 추천위는 천거 종료 후 일주일 남짓 되는 시점에 열렸다. 지난해 김오수 전 총장 때도 천거 종료 일주일 뒤 소집됐다.
추천위가 천거된 후보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3배수 이상의 후보자를 추려 다시 추천하면 한 장관은 이를 존중해 1명을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청된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없으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송부하고,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이 절차에만 최소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는 현직 고검장급 인사들과 검찰 출신 법조인들이 거론된다.
검찰 내부 인사 중에선 Δ여환섭 법무연수원장(24기) Δ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 Δ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 Δ노정연 부산고검장(25기) Δ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27기) 등이 물망에 오른다.
검찰총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는 이원석 차장은 두 달간 검찰 조직을 이끌며 한 장관과 검찰 인사를 논의해온 만큼 '검찰총장 패싱' 논란을 불식할 수 있어 강력한 후보로 평가된다. 노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 '카풀 인연'을 맺은 인물로, 검찰총장에 지명될 경우 여성 최초 고검장에 이은 여성 최초 검찰총장 후보자가 된다.
이 고검장은 윤 대통령이 중앙지검장 당시 1·4 차장검사, 검찰총장 당시 과학수사부장을 맡은 최측근으로 꼽힌다. 여 연수원장과 김 고검장은 '비윤'의 중립적인 인사로 분류된다.
외부 인사로는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21기)과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23기), 조남관 전 법무연수원장(24기)이 거론된다. 다만 한동훈 장관, 이노공 차관 전례에 비춰보면 깜짝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검사 출신인 윤 대통령 취임 후 현 정부의 첫 검찰총장이라는 상징성과 '서해 피격 공무원', '탈북어민 강제 북송' 의혹 사건 수사가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상황 등을 감안하면 어떤 후보자가 지명돼도 인사청문회에서 상당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검찰은 유력 차기 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문재인정부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인사청문회가 민주당 전당대회와 맞물린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야당의 거센 공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법사위에 '처럼회' 소속 매파 의원들을 다수 배치한 상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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