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떠는 '네버 코비드족'.."뒤늦은 감염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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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A(43)씨는 가족과 상의한 끝에 최근 여름휴가 계획을 취소했다.
네버 코비드(Never COVID)족인 A씨의 가족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한 것이다.
A씨는 "지금껏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고 가족 모두가 잘 버텼지만, 이번엔 피하기 어려울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취소하게 됐다"며 "당분간 자발적으로 거리두리를 실천하면서 일상 방역을 생활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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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재확산…첫 감염자 비율 압도적 다수
느슨해진 방역 긴장감에 자발적 거리두기까지
"백신 4차 접종, 위중증·사망 예방 위해 맞아야"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A(43)씨는 가족과 상의한 끝에 최근 여름휴가 계획을 취소했다.
네버 코비드(Never COVID)족인 A씨의 가족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한 것이다.
A씨는 "지금껏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고 가족 모두가 잘 버텼지만, 이번엔 피하기 어려울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취소하게 됐다"며 "당분간 자발적으로 거리두리를 실천하면서 일상 방역을 생활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전력이 없는 '네버 코비드족'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들은 급증하는 확진자 대다수가 첫 확진이라는 분석과 함께 실외 노 마스크, 잦아진 회식 등 전반적으로 느슨해진 방역 긴장감에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830만6179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7만7200명으로 집계됐다. 재감염자 비율은 2.88%로, 97%가 첫 감염이다.
현재 충북지역은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코로나19 BA.2.75 변이 확진자가 나오고, 신규 확진자는 연일 2000명대에 육박하는 등 방역상황이 악화하는 추세다.
여기에 코로나19 치명률이 계절 독감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불안 요소다.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직장인들 사이에선 아파도 쉴 수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어서다.
청주시 청원구에 거주하는 B(34)씨는 "마스크를 벗으면서 이제 좀 괜찮아 지나 생각했는데, 또다시 재확산이 되고 있어 불안하다"며 "요즘은 코로나19에 확진돼도 개인 연차 또는 재택근무를 요구해 걸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4차 접종을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전날 기준 도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률은 30%대에 그칠 만큼 참여가 저조한 상태다.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과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방역당국은 위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분명한 만큼 접종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중증화와 사망 예방에 50%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미접종자와 추가 접종 대상자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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