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진자 폭증에 '생활지원비·치료비' 7.44배↑..6815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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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경기도 격리입원치료비와 생활지원비가 당초 편성예산보다 7.44배 급증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신규 확진 및 격리 시 지급되는 생활지원비와 격리입원치료비(병상 입원+재택치료)가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보다 7.44배 증가(본예산 915억9500만원 → 1회 추경 6815억3100만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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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경기도 격리입원치료비와 생활지원비가 당초 편성예산보다 7.44배 급증했다. 금액으로는 약 6815억원에 달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오미크론 및 하위 변이가 확산되며 신규 확진자가 501만명이나 폭증했고 이로 인해 생활치료비와 격리입원치료비가 크게 늘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월 1일 18만9031명에서 7월 21일 520만3297명으로 폭증했다. 지난 3월 16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8만1994명 늘어 최고치를 갱신했다.
7월 3주차 6일간(17~21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1만7000명선까지 올라갔다. BA.2(스텔스 오미크론) 보다 감염 전파력이 35% 이상 더 높은 BA.5가 급속히 확산한 영향이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신규 확진 및 격리 시 지급되는 생활지원비와 격리입원치료비(병상 입원+재택치료)가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보다 7.44배 증가(본예산 915억9500만원 → 1회 추경 6815억3100만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도는 성립 전 예산(정부 국비 내려 보냄)으로 관련 사업비를 선 집행한 데 이어 이번 1회 추경(7월21일 1조4387억원 규모 1회 추경 도의회 제출)에 국비와 매칭해 도비를 반영했다.
1회 추경 편성 결과, 생활치료비 지원 관련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4868억7700만원 증액(본예산 797억1000만원 → 1회 추경 5665억8700만원)됐다.
정부와 지자체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으로 격리시 1인 10만원, 2인 15만원의 생활지원비(국비 50%, 도비 33.3%, 시군비 16.7%)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는 입원·격리자에 대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한해서만 생활지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생활치료비 지급액이 크게 늘어나자 추경(국비 50% 부담)을 편성해 국비 4001억원을 경기도에 내려 보냈다. 앞서 경기도는 6·1지방선거로 추경을 편성할 수 없게 되자 예비비에서 생활지원비를 지급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격리·입원치료비 관련 예산(격리입원+ 재택치료)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격리·입원치료비 관련 예산은 올해 본예산 보다 1030억5900만원(본예산 118억8500만원 → 1회 추경 1149억4400만원) 늘었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격리·입원 치료비로 273억원(격리치료비 217억원(경기도 6월 기준 지급(9만4000건)) + 재택치료비 55억원(건강보험공단 2월 기준 지급-32만4000건))을 지급한 상태다.
올해부터 재택치료비 업무를 위탁받은 건강보험공단은 재택치료자에게 치료비를 우선 지원한 뒤 경기도로부터 그 액수를 지급받고 있다. 경기도는 4월 기준 건강보험공단이 재택치료자에게 지급한 치료비가 6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 가운데 기 지급한 5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공단에 지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생활지원비와 격리입원치료비가 크게 늘었다"며 "성립전 예산과 도비 매칭분을 반영해 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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