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강국 美도 韓 웹툰에 빠졌다..연재작가 지망생 10만명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웹툰 북미 작가들이 약 1년 반 동안 27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웹툰 '언오디너리'를 연재 중인 우루찬 작가는 네이버웹툰 장점으로 "만화를 처음 시작하는 창작자들에게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수많은 팬을 만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인정과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북미 작가들이 약 1년 반 동안 27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350억원이 넘는 규모다.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를 꿈꾸는 현지 아마추어 작가만 10만명이 넘는다. '웹툰'이란 단어조차 없던 북미 시장에 한국식 웹툰 생태계를 만든 셈이다. 이대로라면 2030년엔 서구권 매출이 한국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북미 웹툰 작가 총 수익이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어 웹툰 작가만 포함된 수치로, 한국 웹툰을 영어로 번역한 사례는 제외했다. 월평균 100만달러 이상 지급한 셈이다.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 중인 작품이 700여개인 점을 고려하면 작가 1인당 월평균 1400달러 이상 가져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어 웹툰 '언오디너리'를 연재 중인 우루찬 작가는 네이버웹툰 장점으로 "만화를 처음 시작하는 창작자들에게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수많은 팬을 만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인정과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웹툰을 현지화하는 것을 넘어 현지에서 만든 작품이 늘자 이용자도 급증했다. 2019년 600만명이었던 영어 서비스 MAU(월간활성이용자)는 올 초 150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data.ai(구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웹툰 MAU는 미국 웹툰·웹소설 플랫폼 중 1위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타파스의 10배 수준이다. 매출도 1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2030년 북미·유럽 등 서구권 유료 이용자가 한국과 일본을 압도할 것으로 본다. 대신증권은 북미·유럽 유료 MAU가 2024년 3320명, 2030년 5685명으로 증가해 거래대금도 북미·유럽(2조6000억원)이 한국(1조9000억원), 일본(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적 개선은 남은 숙제다. 네이버웹툰 미국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 865억원과 당기순손실 51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이신옥 네이버웹툰 리더는 "한국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한 창작자 보상 시스템이 북미에서도 잘 적용되면서 현지 창작자 생태계를 빠르게 키우며 K웹툰 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작가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북미에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웹툰을 핵심 콘텐츠로 성장시키고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대가 무섭다" 이수영, 가족 사고 고백 후 오열…"희망 무너져" - 머니투데이
- '이수근♥' 박지연, 코 성형 부작용 고백 "재수술 하고 싶지만…" - 머니투데이
- 여에스더 "남편 홍혜걸과 평생 키스한 적 없어" 폭탄고백 - 머니투데이
- 눈 질끈 감은 오은영…"고아원에 맡기든가" 금쪽이 앞 부부싸움 - 머니투데이
- 미자 "아나운서 6년 준비하다 머리카락 다 빠져…생리도 끊겼다" - 머니투데이
- 강승규 "野, 김건희 마포대교 방문 악마화…김정숙은 초월통치 의심"
- 식당서 '인공항문' 꺼내고 "불 지른다"…90번 신고당한 50대, 결국 - 머니투데이
- "해달란 적도 없었는데?" 중국은 왜 한국에 비자면제를 던졌나 - 머니투데이
- 자존심 굽힌 삼성전자, TSMC와도 손 잡는다…파운드리 '어쩌나' - 머니투데이
- "14조원 안 내면 주한미군 철수"…트럼프 컴백, 상·하원 싹쓸이 땐 악몽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