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O "중동 평화협상 위기와 '이'정착촌 확대는 미국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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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평화를 위한 협상이 진전될 기미가 보이기만 하면 이를 막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미국의 책임을 묻는 성명을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있는 서안 도시 라말라에서 PLO집행부의 아흐메드 마즈달라니 집행위원이 라디오방송국 "팔레스타인의 목소리" (VOP. Voice of Palestine )를 통해 발표한 이 성명에 따르면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은 벌써 여러 해 째 혼수상태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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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흐메드 마즈달라니 PLO간부 23일 성명
"팔레스타인의 목소리" (VOP) 라디오 방송에서
"미국의 이스라엘 보호로 평화회담 교착"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중동 평화를 위한 협상이 진전될 기미가 보이기만 하면 이를 막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미국의 책임을 묻는 성명을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있는 서안 도시 라말라에서 PLO집행부의 아흐메드 마즈달라니 집행위원이 라디오방송국 "팔레스타인의 목소리" (VOP. Voice of Palestine )를 통해 발표한 이 성명에 따르면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은 벌써 여러 해 째 혼수상태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마즈달라니 위원은 특히 최근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정착촌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것은 언급하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을 진행 중에도 정착촌을 통한 지상에서의 점령과 확장 지역을 기정사실화 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과의 ) 2개국 해법을 무시하고 평화회담이나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해치는 확고한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이스라엘의 불법 점거와 공격 작전을 묵인하거나 심지어 공범이 되어서 언제나 이스라엘을 위한 정치적 외교적 보호자나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따라서 팔레스타인은 하나로 단결해서 그 동안 내부의 분렬로 힘을 약화시켰던 상태를 종식 시켜야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막는 각종 도전들을 타파해 낼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마즈달라는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식 평화회담은 1967년 양국간 국경에서 팔레스타인이 건국을 선언한 후 간헐적으로 이어져 오다가 2014년부터 중단되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에 건설해온 정착촌의 확대 문제로 갈등이 깊어진 때문이었는데, 그 이후로는 두 나라 사이의 직접 공식 회담은 열리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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