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文, 원군이 평산성 도착하니 반갑게 손 흔드신다"

/사진=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지내는 양산 평산마을을 '평산성'이라고 일컬으며 "대통령 부부가 사는 평산성이 막말 유튜버들에게 포위됐다. 달려가자"고 독려했다.

김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이 "막말 유튜버들에 포위됐다"며 "방방곡곡의 뜻있는 이들이여! 평산성으로 달려가자!"고 썼다.

역사 속 전투 장면에 비유해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평산성'으로, 막말 유튜버들을 '적군'에 빗댄 셈이다. 이날 사저 맞은편에는 보수단체의 시위를 막겠다며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김 의원은 이들을 '원군'으로 일컬었다.

이날 오후에는 문 전 대통령이 시위 중인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지자들도 양팔을 흔들며 화답했다.

경찰은 이날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오고 있는 극우성향 단체 '자유연대'가 신청한 집회 연장을 불허했다. 자유연대는 지난달 1일부터 한 달씩 장기 집회신고를 하고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 반대 집회를 벌여왔다.

이들은 집회 개최 기한이 23일로 끝나자 다시 집회를 하겠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이 집회 금지를 통보하면서 집회를 할 수 없게 됐다. 경찰은 이 단체가 문 전 대통령 반대 집회를 하면서 욕설을 하고 지역민을 비롯해 사저 관광객들과 시비가 붙어 소란을 일으켰다며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무대가 무섭다" 이수영, 가족 사고 고백 후 오열☞ '이수근♥' 박지연, 코 성형 부작용 고백 "재수술 하고 싶지만…"☞ 여에스더 "남편 홍혜걸과 평생 키스한 적 없어" 폭탄고백☞ "고아원에 맡기든가" 금쪽이 앞 싸움…오은영도 눈 감아☞ 미자 "아나운서 준비, 머리 다 빠져…생리도 끊겼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