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전투 체험.."나라사랑 배웠다"
[KBS 창원] [앵커]
임진왜란 2차 진주성 싸움은 요즘 같은 찌는 무더위 속에서 공방이 오갔습니다.
KBS진주방송국은 진주성 싸움을 체험하는 '진주성 지키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그 당시 관군과 의병, 백성들이 벌였던 투석전 등을 직접 체험하며 나라 사랑의 뜻을 기렸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군과 의병 6천 명과 백성 2만 4천 명이 1593년 7월 무더위 속에 9만 명이 넘는 왜군과 싸웠던 2차 진주성 전투.
백성까지 돌멩이를 던지며 진주성을 지키려 싸웠던 애국 정신을 체험하려는 참가자들은 돌멩이 대신 물풍선을 던지고, 소품용 활도 쏘아 봅니다.
[이서완/참가자 : "(일본군) 대장도 맞출뻔했는데 빗맞았어요. 우리나라 군사들이 얼마나 무서웠을지 실감도 되고 그랬어요."]
병사 복장을 한 참가자들은 무더위 속에 악전고투했던 선조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겨 봅니다.
체험 행사 중간중간에는 그 당시의 진주성전투에 대한 역사해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손아영·김명준·김도윤/참가자 : "아이들이 역사를 좋아해서 좋은 기회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는데요.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고 실감 나서 너무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진주성 전투와 관련한 역사 퀴즈 골든벨은 참가자들의 진주성 전투에 대한 역사 지식의 폭을 더 넓게 만들었습니다.
KBS 진주방송국이 임진왜란 진주성 2차 전투를 추모하는 '진주성 지키기'체험 행사는 실제 전투가 벌어졌던 7월 20일을 전후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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