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 만에 토요일 최다..검사소 70곳 늘린다더니 '아직'

원동희 2022. 7. 23. 21: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만 명 대를 기록하며 토요일 기준 13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임시선별검사소를 늘리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추가 설치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원동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8,551명.

토요일 기준으로 13주 만에 최다치로, 일주일 전 4만 천여 명의 1.7배, 4주 전 6천여 명에 비해서는 1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0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숩니다.

일주일 전 70명에 비해 두 배 증가한건데, 확진자 증가가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사망자는 30명, 이틀 연속 30명댑니다.

재유행 확산에 검사 수요가 늘어나자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전국 70곳으로 늘리고 운영시간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지난 20일 :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는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겠습니다."]

하지만 장소 확보와 인력 배치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추가 설치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서울 5곳을 비롯해 전국에 10곳이 채 안 됩니다.

토요일인 오늘은 선별진료소가 주로 운영돼 서울에선 관악구 1곳에서만 임시 선별검사소를 열었습니다.

[홍일태/서울 구로구 : "기존에 저희 집 근처에 있던 검사소들이 거의 다 없어지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지금 선별검사소 검색을 별도로 따로 해서 온거라 보시면 됩니다."]

[윤세용/서울 관악구 :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오늘 오전에 귀국했습니다. 주말에 못 받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운영하고 있다고해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각 검사소의 설치 여부와 운영 시간이 지자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나 정부의 홈페이지 등을 확인한 뒤 검사를 받으러 오는게 좋습니다.

질병청은 이미 지자체들과 대부분 협의를 마쳐 이른 시일 내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70곳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