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깔린 7살 아이 보자..시민들 달려와 '번쩍' 구조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 아이가 차에 치여 깔리는 사고가 났는데요. 아이의 비명 소리를 들은 시민들이 단숨에 달려와 차를 번쩍 들어올려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하는데요.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횡단보도를 지나 멈춰선 흰색 경차 옆에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다급히 뛰어와 차량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차량 밑에 깔려있던 어린이를 구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겁니다.
어제(22일) 오후 6시 반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7살 어린이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우회전하던 차량에 부딪혔습니다.
머리와 허벅지를 다친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운전자 B씨는 사고 당시 아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B씨가 횡단보도에서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우회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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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25톤 트럭 앞에 차량 한대가 멈추어 섭니다.
반바지를 입은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려 소화기를 들고 불길로 다가갑니다.
소화기를 직접 뿌리는가 하면 시민들에게 물을 쏘는 방향도 알려줍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창원시 성산동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막은 건 비번 날이었던 소방관이었습니다.
[박근형/경남 마산소방서 소방장 : 식사하고 오는 길에 연기가 하나 보이더라고요. 까만 연기가 올라오면 보통 실화재거든요.]
곧바로 출동한 동료 소방관들이 도착하면서 불길은 1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해당 소방관은 "불길이 커지지 않아 다행이었다"라며 "소방관이 아닌 누구라도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 경남 진해경찰서·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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