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13만 명 입장..전년보다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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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23일 무더위를 피해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가 13만 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6만여 명이 적은 인원이지만, 강릉을 비롯한 주요지역 해수욕장의 경우 오히려 전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붐비는 등 지역별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고성지역 해수욕장의 경우 6702명이 입장했는데 전년 동기(11만8748명)보다 94.4%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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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삼척도 각각 8% 이상 입장객 늘어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23일 무더위를 피해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가 13만 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6만여 명이 적은 인원이지만, 강릉을 비롯한 주요지역 해수욕장의 경우 오히려 전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붐비는 등 지역별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23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83곳의 해수욕장 총 입장객 수는 13만1916명이다. 지난해 동기간(20만3709명)에 비해 35.2%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고성지역 해수욕장의 경우 6702명이 입장했는데 전년 동기(11만8748명)보다 94.4% 줄어든 규모다. 속초지역 해수욕장도 23일 1만1326명이 입장했으며, 전년 동기(1만4383명)에 비해 21.3%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양지역 해수욕장도 이날 1만5031명이 입장했으며, 전년 동기(1만5125명)보다 0.6%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릉과 동해, 삼척의 경우 오히려 전년보다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강릉지역 해수욕장에만 6만2807명이 입장하는 등 같은 날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전체 피서객의 47.6%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강릉지역 해수욕장 입장객 수는 전년 (2만2324명)보다 181.3% 많은 인원이다.
이날 동해지역 해수욕장에도 1만8600명이 찾아 전년 동기(1만7109명)보다 8.7%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척지역 해수욕장에도 1만7450명이 몰리는 등 전년(1만6020명)보다 8.9%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본부 관계자는 “속초 주변 해수욕장의 경우 높은 파고로 인해 전면 통제된 곳이 있었고, 양양 낙산해수욕장의 경우 5시 이후 입수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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