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봉하마을 참배.."노무현 정신이 곧 이기는 민주당의 정신"

이민경 기자 2022. 7. 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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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은 23일 경남 김해에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 후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정신이 곧 이기는 민주당의 정신입니다'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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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은 23일 경남 김해에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두 달 만에 다시 봉화마을을 찾은 것이다.

이 의원은 방명록에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 이기는 민주당으로, 꼭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참배 뒤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관’(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둘러봤다. 이후 민주당 경남지역 지역위원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봉화마을을 떠났다.

이날 참배에는 경남을 지역구로 둔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김두관(양산을) 의원을 비롯해 박찬대, 조정식 의원과 경남권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참배 후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정신이 곧 이기는 민주당의 정신입니다’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재명 의원 페이스북


해당 글에는 “어떤 어려움에도 정치가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 정신’이 지금 우리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때”라며 “개혁을 향해 두려움 없이 직진하는 결기, 기득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용기가 있어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성큼 걸어가셨던 것처럼, 당원과 지지자가 하나로 단결된 민주당이어야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현실로 만들 유능한 민주당 반드시 세우겠다”라며 지방분권, 탈권위와 수평적 리더십, 직접 민주주의 강화 등 노무현 대통령께서 치열하게 남겨주신 가치를 민주당 안에서부터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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