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괜찮습니까?"..따로, 또 함께 전하는 긍정의 '말 걸기'

제주방송 김지훈 2022. 7. 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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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예술을 전공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 4인의 모임 'Fiber4Now'가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다양한 텍스쳐(texture)를 반복하며 화학적인 분해기법을 사용, 얇고 속이 비치는 오간자 소재의 투명함을 겹쳐 프린팅하는 과정에서 작가 스스로는 긍정의 힘을 얻으면서 작품을 통해 에너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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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er4Now 4인전..7월 30일까지 심헌갤러리
강화영, 송은실, 오승아, 이시원 개인전

섬유예술을 전공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 4인의 모임 'Fiber4Now'가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각자의 감성과 개성으로 발전시켜온 소재 연구와 숙련된 테크닉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작업들을, 한 공간에 모았습니다.

"괜찮아"..나, 우리가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

2022년 여름, 심헌갤러리 초대전으로 준비한 전시 주제는 'Well, We are still fine(음, 우리는 여전히 괜찮아)'입니다. 

팬데믹 쇼크로 시간과 공간이 정지됐던 경험은 우리에게 여전히 생존의 위협과 불확실성으로 불안과 공포, 경계심을 가지게 합니다. 

변화된 세상을 이해하면서 '우리는 아직, 여전히 괜찮습니다'라며 낙관적인 삶의 태도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아름다운 제주에서 4인의 섬유예술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전하는 위로, 그리고 긍정의 메시지입니다. 

그림자가 있어 더 뚜렷한 '존재의 증명'

강화영 작가는 이중직으로 형상을 만들고 조직의 광택과 중첩으로 투명 아크릴과 연출을 통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 공간에서 빛으로 투과된 형상은 그림자를 만들어 존재를 더 뚜렷하게 나타냅니다.

조형의 언어로 우리의 내면에 있는 근본적인 긍정의 에너지를 확인시키고자 하는 작품들입니다. 

과거, 그리고 오늘 '연결된 미래' 

오승아 작가는 혼란과 두려운 시기의 피로와 우울, 상실의 감정을 추스르면서 메탈 섬유 소재와 동양의 서정적인 감성을 혼합해 과거와 연결된 미래의 풍부한 에너지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텍스쳐(texture)를 반복하며 화학적인 분해기법을 사용, 얇고 속이 비치는 오간자 소재의 투명함을 겹쳐 프린팅하는 과정에서 작가 스스로는 긍정의 힘을 얻으면서 작품을 통해 에너지를 전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추억의 형상화' 

태어나고 자라온 제주 자연 속에서, 서정적으로 형상화한 추억을 보여줍니다.

송은실 작가는 제주의 바람은 한 쪽 방향으로 휘어져 자라는 바람나무(Wind tree) 경치를 만들고 작가의 에코 프린팅과 감물 염색, 오름의 바람과 조랑말로 완성됩니다.

작가는 제주의 바람으로 우리의 불안한 마음을 치유하길 바랍니다. 

미시적 존재와 공생 '신세계, 풍경

이시원 작가는 우리와 공생하는 생명에 관심을 가지고 제주시, 권제 오름의 공기 속 미생물을 채집했습니다.

특정 균종을 분리하고 배양하며 현미경으로 관찰한 형태로 제주 오름의 새로운 풍경을 제시합니다.

인간과 공생하고 있는 이로운 존재를 인식하며 위안을 찾고, 미시적인 생명의 형상으로 채워진 시(視)지각의 신세계를 보여줍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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