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도 서울 임시선별진료소 주말 운영 1곳뿐

정충신 기자 2022. 7.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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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말 등에도 고령자와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더 편리하게 받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대폭 늘릴 계획을 밝혔지만, 기대만큼 임시선별검사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 주말(16~17일)에는 전국에서 대전 시청광장, 안양 범계평화공원, 춘천 이동형진단검사버스 등 3곳만 설치됐다.

서울에 설치된 5곳의 임시선별검사소 중 이날 문을 연 곳은 낙성대공원 임시선별검사소 1곳뿐으로, 오후 1시~9시에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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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재개한 고속버스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8632명을 기록한 22일 오후 운영을 재개한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서초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검사소 운영 관련 팻말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70곳 늘린다더니…서울 5곳 중 주말 운영 1곳…사이트 틀린 정보

질병청 "장소·인력 확보에 시간…65곳 이미 확보해 목표 달성 무난"

정부가 주말 등에도 고령자와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더 편리하게 받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대폭 늘릴 계획을 밝혔지만, 기대만큼 임시선별검사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10곳 안팎이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 주말(16~17일)에는 전국에서 대전 시청광장, 안양 범계평화공원, 춘천 이동형진단검사버스 등 3곳만 설치됐다.

서울시내 곳곳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의료진과 선별검사소 직원들은 구슬 땀을 흘리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을 안내했다. 임시 선별검사소가 문을 연 첫 날이어서 인지 대다수의 임시선별검사소는 대기줄이 없거나,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원인력들은 대기 천막을 점검하거나, 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쉴새없이 움직였다. 시민들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검채를 채취하고, 안내를 받은 후 검사소를 떠났다. 이들이 검사를 마치고 나오는 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5~10분 남짓이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심하던 지난 2월 중순에는 전국에서 218곳까지 설치됐으나 유행세가 진정되면서 줄었던 것이 확진자가 급증하는데도 다시 늘어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말이나 평일 저녁 시간 등에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등이 문을 닫으면 PCR 검사를 받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일 추가 재유행 대책을 내놓으며 임시선별검사소를 수도권 55곳, 비수도권 15곳 등 70곳으로 늘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다만 장소 확보와 설치, 인력 배치 등에서 시간이 소요돼 이날까지 설치된 곳은 서울 5곳을 포함해 일부 지역에서만 설치됐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발표 등을 종합하면 현재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방에서는 기존 3곳 외에 최근 문을 연 보령시 보령머드임시선별검사소까지 4곳이 있다. 서울은 관악구 낙성대공원,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도봉구 도봉구청, 노원구 노원구민의전당,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이다. 이 가운데는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거나 일부만 운영되는 곳도 있다.

서울에 설치된 5곳의 임시선별검사소 중 이날 문을 연 곳은 낙성대공원 임시선별검사소 1곳뿐으로, 오후 1시~9시에 운영된다.

임시선별검사소 무료 검사 대상은 ▲ 만 60세 이상 고령자 ▲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 신속항원·응급선별검사 양성자·의료기관 내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등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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