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번엔 진도서 '무조건' 열창.. "고마움 노래로 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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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아든 뒤 전국을 누비며 '장외전'을 펴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이번엔 전남 진도군에서 주민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전국 각지의 당원·지지자들과 만나며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호남과 부산, 강원에 이어 다시 전북과 전남을 잇달아 찾는 등 한동안 같은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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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아든 뒤 전국을 누비며 ‘장외전’을 펴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이번엔 전남 진도군에서 주민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전국 각지의 당원·지지자들과 만나며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호남과 부산, 강원에 이어 다시 전북과 전남을 잇달아 찾는 등 한동안 같은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후 전남 출신 가수 송대관의 ‘네 박자’도 불렀다고 한다. 이 대표가 노래를 부를 때 일부 군민이 무대로 나가 함께 춤을 추며 흥겨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에는 전북 전주시에서 청년 지지자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언론 JTV가 유튜브에 올린 10분여 분량의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전북대 인근 분식점에서 당원·지지자들과 떡볶이 등으로 식사를 함께했다. 대부분 청년으로 보였다. 이 대표는 대화를 이어가던 중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전주 지역에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절대 아니다. 난 상계동 (출마) 해야지”라고 답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생전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이런 주제로 대화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것”이라고도 했다. 보다 자세한 대화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 대표가 징계 이후 윤리위에 재심 청구나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정면대응을 택하지 않고 장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두고 윤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의 동반 부진과 당내 패권 다툼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전략적 숨고르기’로 권토중래를 모색하고 있는 게 아니냔 분석이 제기된다. 차기 당권 경쟁을 가정한 여론조사들에서 이 대표가 다른 인사들을 모두 제치고 선두를 차지한다는 결과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는 점도 이 대표 측 입장에선 고무적이다. 이를 두고 여권 안팎에서는 “시간은 이 대표의 편”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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