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 외계인 침공인 줄"..호주 놀래킨 붉은하늘의 정체

심재현 기자 2022. 7. 23.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에서 저녁 하늘을 뒤덮은 짙은 붉은 빛에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다.

의료용 대마초 농장에서 뿜어진 빛이 하늘을 붉게 물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호주 북부 빅토리아 지역 밀두라 마을 상공 하늘이 지난 20일 저녁 약 1시간 동안 붉게 물들어 마을 주민들이 놀랐다.

붉은 빛 하늘은 빅토리아 북부지역 밀두라 마을의 한 의료용 대마초 농장에서 뿜어낸 빛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북부 빅토리아 지역 밀두라 마을 상공 하늘이 대마 농장에서 뿜어낸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뉴스1


호주에서 저녁 하늘을 뒤덮은 짙은 붉은 빛에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다. 의료용 대마초 농장에서 뿜어진 빛이 하늘을 붉게 물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호주 북부 빅토리아 지역 밀두라 마을 상공 하늘이 지난 20일 저녁 약 1시간 동안 붉게 물들어 마을 주민들이 놀랐다.

이 지역 주민 타미 수모프스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구 종말이 온 줄 알았다"며 "붉게 물든 하늘이 외계인의 침략이나 소행성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나이키아 챔피언은 "처음에는 붉은 달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그 빛이 땅에서 나온다는 걸 알아챘다"며 "세계 종말의 모든 시나리오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붉은 빛 하늘은 빅토리아 북부지역 밀두라 마을의 한 의료용 대마초 농장에서 뿜어낸 빛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에서는 2016년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다. 붉은 불빛은 대마의 성장을 촉진할 때 사용된다.

의료용 대마 제조업체인 칸 그룹은 "해가 지면 빛을 가리는 블라인드가 내려오는데 지난 20일 블라인드가 제때 작동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칸 그룹은 의료 및 연구 목적으로 대마 재배 허가를 받은 호주 회사로 보안상 대마초 농장의 위치를 공개하지 않는다. 칸 그룹은 이번 사건 이후에도 시설의 정확한 위치에 대한 비밀을 유지 중이다.

호주 북부 빅토리아 지역 밀두라 마을 상공 하늘이 대마 농장에서 뿜어낸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뉴스1

[관련기사]☞ "고아원에 맡기든가" 금쪽이 앞 싸움…오은영도 눈 감아음문석, 오늘(23일) 부친상 "지병으로 별세"미자 "아나운서 준비, 머리 다 빠져…생리도 끊겼다"이진호 "일라이 잠적? 23일 한국 입국, 지연수가 밝혀"'8번 이혼' 유퉁, '다리 절단' 위기…"치료위해 딸과 이별"
심재현 기자 ur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