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노조 한달 점거 농성장 1독' 진수작업 재개

대우조선해양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점거 농성으로 중단됐던 1독에서의 진수 작업을 재개합니다.

대우조선은 어제(22일) 오후 6시 반쯤 점거 농성하던 조합원 7명이 독을 떠나자마자 물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후 독 게이트를 열고 예인선으로 배를 끌고 나올 예정인데 기본 성능 검증을 거쳐 바다에서 시운전까지 마치면 인도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오늘 남은 공정을 위해 바다로 향하는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진수는 당초 예정일보다 5주가 늦어 인도 역시 늦어질 걸로 전망됩니다.

오늘부터 여름휴가라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작업자는 근무하지 않기 때문에, 대우조선은 공기를 맞추려고 특근 등 추가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정민 기자jmna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