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상정찰용 무인헬기 선박 이착륙 시험비행 성공

박종국 2022. 7. 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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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개발한 해상 정찰용 무인 헬기가 선박 이착륙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23일 보도했다.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이 개발한 중국의 첫 해상 운송 무인 헬기 AR-500B가 최근 톈진에서 선박 이착륙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쳐 실전 투입을 위한 진전을 이뤘다고 CCTV는 전했다.

중국항공공업집단은 2018년 함재형 무인헬기 개발에 착수, 2년 만인 2020년 11월 육지에서 AR-500BJ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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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개발한 해상 정찰용 무인 헬기가 선박 이착륙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23일 보도했다.

선박 이착륙 시험비행에 투입된 AR-500B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이 개발한 중국의 첫 해상 운송 무인 헬기 AR-500B가 최근 톈진에서 선박 이착륙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쳐 실전 투입을 위한 진전을 이뤘다고 CCTV는 전했다.

중국항공공업집단은 2018년 함재형 무인헬기 개발에 착수, 2년 만인 2020년 11월 육지에서 AR-500BJ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 무인헬기는 습기와 곰팡이, 바닷물에 대한 내구성을 갖췄고 연료와 구조, 전자장치, 항공전자공학 시스템이 해상운송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이륙 중량 500㎏에 4시간 동안 최고 시속 140㎞로 최대 4천㎞까지 날아갈 수 있으며 작전 수행 범위는 100㎞에 달한다.

기존 중국군 해안 경비정이 사용하던 소형 '쿼트콥터'(회전 날개 네 개짜리 드론)보다 성능이 좋아 정찰, 수색, 구조 범위가 확대되고 대응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이 무인헬기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해안 경비와 전함 감시에 투입될 예정이다.

CCTV는 "AR-500BJ는 협소한 이착륙 공간, 열악한 실전 환경, 복잡한 전자파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중국의 경소형 무인헬기 공백을 메우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항공공업집단은 2020년 9월 인도와 국경 분쟁 중인 서부 고원지대에 투입할 수 있는 무인헬기 AR-500C도 개발,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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