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美 하원의장, 내달 초 아시아순방 때 방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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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다음 달 초 아시아 순방 때 한국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다음 달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FT 보도에는 한국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펠로시 의장은 최종적으로 미국의 '동맹국 공조' 강화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 모두를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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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다음 달 초 아시아 순방 때 한국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다음 달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세부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다음 달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FT 보도에는 한국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펠로시 의장은 최종적으로 미국의 '동맹국 공조' 강화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 모두를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예상된다.
펠로시 의장이 이번에 방한하게 되면 민주당의 하원 원내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2015년 4월 이후 7년 4개월 만이다.
펠로시 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은 미 권력서열 3위 인사다. 방한할 경우 카운터파트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의장은 앞서 올해 1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을 계획했으나,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후 4월 순방을 추진할 때는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면서 한국이 제외됐고, 펠로시 의장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바람에 방문이 또 미뤄졌다.
펠로시 의장의 이번 순방 기간 대만 방문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펠로시 의장의 방문 의지는 강하지만 대만을 본국 영토로 생각하는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 행정부 내에서도 중국을 지나치게 자극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 제기되고 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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