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부활한 국내 최대 규모 물축제..뭐가 달라졌나

권오균 2022. 7. 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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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부활한 대표 물 축제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전남 장흥군 일대 다채로운 행사
정남진장흥물축제 살수대첩. <제공 = 장흥군>

국내 최대 규모 물놀이 축제인 전남 장흥군의 물 축제가 2년만에 부활한다. ‘2022 정남진장흥물축제’가 오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9일간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정남진장흥물축제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물 축제는 잠시 쉬었다. 올해에는 9일간 시원하게 물 축제가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부터 지상 최대의 물싸움, 20만 개의 물 풍선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물 폭탄 싸움, EDM 풀 파티 그리고 다양한 육상·수상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정남진장흥물축제는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난다. 장흥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은 7월 3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장흥읍에서 펼쳐진다. ‘장흥의 어머니 공예태후를 호위하라!’를 주제로 거리 곳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물 폭탄이 떨어진다.

물축제 모습. <제공 = 장흥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살수대첩 퍼레이드를 놓치더라도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매일 장흥 탐진강 변에서는 특별한 전쟁이 시작된다. 시원한 물이 담긴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빨강, 파랑, 노란색 풍선 20만 개가 사방으로 날아다니며 물 폭탄을 터뜨린다.

또한 이번 장흥물축제는 K-좀비와 함께 신나게 물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매일 오후 2시~3시 물 싸움장에 나타난 좀비들과 함께 더위를 날려 버릴 물싸움 한 판이 벌어진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 대포와 물 풍선, 그리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진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신나게 물총을 쏘며 전쟁을 벌이다 보면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물놀이의 재미와 수중전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더위 사냥 프로그램이다.

또한 올해는 새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대형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수상 워터 챌린지, 무더위를 날릴 수중 풋살대회, 페달보트 빨리 달리기 이벤트, 물 풍선을 받아라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물 축제의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정남진장흥물축제는 물에서 놀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장흥만의 고유한 민속 문화인 고쌈 줄당기기 경기도 수중에서 펼쳐진다. 장흥군 10개 읍면대항, 전국 줄다리기 대회, 일반 관광객 참여, 전국 대학생 경연 대회 등 다양한 팀이 줄다리기에 참여할 수 있다.

물축제 기간 탐진강. <제공 = 장흥군>

7월 31일 일요일부터 8월 7일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는 맨손 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스릴을 만끽한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좋고, 못 잡아도 시원한 물놀이가 된다.

이 외에도 바나나보트, 레볼루션, 카누/카약, 수상 자전거, 우든 보트, 대형 물놀이장, 뗏목 타기 등 탐진강을 둥실 떠다니며 여름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갖가지 탈거리들이 즐비하다. 유아 및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상설 물놀이장도 마련되어 있다.

워터락 풀파티. <제공 = 장흥군>

밤이 깊어질수록 축제는 더욱 즐거운 법이다. 워터락 풀파티에서는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EDM 공연도 열린다. 버블 용액은 피부 보호제와 피부 재생 성분이 첨가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친환경 버블파티가 펼쳐진다. 한 여름밤의 추억을 남기는 7080감성 라이브 콘서트와 실시간으로 행사장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Live 스튜디오도 마련되어 관광객들과 함께 소통할 계획이다.

물 싸움장 부스테이너 2층에는 총 12테이블의 프라이빗 루프탑이 마련된다. 루프탑 인원은 최대 4인으로 1일권 구매 시 1일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루프탑 웰컴 패키지도 증정한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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