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유엔이 보장 책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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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러시아·튀르키예(터키)·유엔 4자가 흑해를 통한 곡물수출 재개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향후 유엔의 합의 보장 책임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정례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의 일부 도발과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 노력을 깎아내리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합의 준수를 보장하는 것은 유엔과 국제 파트너들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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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러시아·튀르키예(터키)·유엔 4자가 흑해를 통한 곡물수출 재개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향후 유엔의 합의 보장 책임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정례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의 일부 도발과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 노력을 깎아내리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합의 준수를 보장하는 것은 유엔과 국제 파트너들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의 중재로 이뤄진 이번 합의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합의하고, 유엔이 합의를 보장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향후 합의 이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유엔의 책임있는 중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년 곡물 수확량 중 2000만t이 수출될 것"이라며 "올해 수확물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크라이나가 약 100억 달러(약 13조1000억) 가치의 곡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가 촉발한 가혹한 식량 위기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세계 많은 국가들, 특히 우리를 돕는 많은 국가들의 정치적 혼란을 야기한 식량 위기 재앙을 막을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을 견뎌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흑해 주변) 모든 우크라이나 영해가 우리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유엔·튀르키예 4자 대표는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흑해 수출을 재개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 장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 장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참여했다.
합의안에는 △우크라이나 항구 3곳 개방(오데사항·피브데니항·초르노모르스크항) △이스탄불 합동조정센터(JCC) 설치 및 화물선 안전보장 △러시아산 곡물·비료수출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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