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흐린데' 대전·충남 비 예보에도 유명 피서지 등 인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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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가 절정인 주말 첫날인 2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충남 지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 20도∼22도, 낮 최고기온 27∼29도, 오후부터는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한밭수목원 관계자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도 도심 속 공원 특성상 주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며 "오늘(23일) 하루 4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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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낙희 기자 = 여름휴가가 절정인 주말 첫날인 23일. 오후 내려진 비 예보에도 대전·충남 유명 피서지와 공원에는 습한 더위를 피하거나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충남 지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 20도∼22도, 낮 최고기온 27∼29도, 오후부터는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그럼에도 도심·외곽 공원과 해수욕장 등에는 휴가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 한밭수목원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750명의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찾아 여유를 즐겼다.
한밭수목원 관계자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도 도심 속 공원 특성상 주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며 “오늘(23일) 하루 4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심과 떨어진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에는 같은 시간 1554명이, 충남 계룡산국립공원에는 1800명이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해양머드박람회와 머드축제가 열리는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28곳 해수욕장에는 더 많은 인파로 들썩였다.
전날 8만5000명이 다녀간 대천해수욕장에는 이날 오전 기준 5만 명이, 전날 2만 4680명이 다녀간 태안 28곳 해수욕장에는 이날 오전 1만 1000명이 찾아 일찍부터 피서를 즐겼다.
보령과 태안을 바다 밑으로 잇는 보령해저터널은 23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이곳을 오간 차량이 총 1435대로 집계됐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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