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대대학원 합격한 '13세 천재소녀'의 말 "어린 나이란 없어요"

임소연 기자 2022. 7.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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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소녀가 미국 의과대학원에 합격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월 알레나 애널리 위커가 앨라배마대학교 의대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알레나는 현재 애리조나주립대학교와 오크우드대학교에서 두 개의 생명과학 학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알레나는 2024년 봄까지 복수의 학부 과정을 마치고 그해 가을부터 앨라배마대학교 의대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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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 애널리 위커 /사진=뉴스1


13세 소녀가 미국 의과대학원에 합격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월 알레나 애널리 위커가 앨라배마대학교 의대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알레나는 현재 애리조나주립대학교와 오크우드대학교에서 두 개의 생명과학 학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알레나는 2024년 봄까지 복수의 학부 과정을 마치고 그해 가을부터 앨라배마대학교 의대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알레나는 '무엇을 하기에 어린 나이란 없다"며 "마음을 다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해 보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알레나의 어머니는 알레나가 3살 때 일반적인 아이들과 다르다는 걸 알아챘다고 했다. 알레나는 그때 이미 초등학생 수준의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러나 알레나의 천재성은 학교에서 놀림감이 됐고, 알레나는 친구들의 괴롭힘 때문에 한때 홈스쿨링을 하기도 했다.

5학년 때 학교로 돌아간 알레나는 어머니가 만든 커리큘럼을 통해 집에서는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어갔다.

알레나는 또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가장 어린 인턴이 됐다. 알레나는 어렸을 때부터 과학, 수학, 공학, 수학 등에 관심이 많았고, 공학도를 꿈꾸며 의학으로 진로를 정했다. 의사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헌신하고 싶어서다. 바이러스 면역학도 주요 관심사다.

알레나는 자선단체도 운영하고 있다. 이공계열에 관심 있거나 두각을 나타내는 자신과 같은 흑인 등 유색인종 소녀들을 위한 단체다. 단체는 민간 기부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는다.

알레나는 "나는 여전히 평범한 13살"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종종 알레나에게 '너무 빨리 자라고 있다'고 걱정하지만 알레나는 "나는 어린 시절의 어떤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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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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