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3주째 동반 하락 2000원 아래로..이달 L당 100원 이상 내려

노현아 2022. 7. 23.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으로 하락하며 이번 달에만 100원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7.6원 내린 L(리터)당 2013.1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달러 내린 배럴당 111.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6달러 하락한 배럴당 140.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춘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하고 있다. 김정호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으로 하락하며 이번 달에만 100원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7.6원 내린 L(리터)당 2013.1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21일 1989.93원을 기록하며 약 2달 만에 2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144.9원)과 비교하면 154.97원이 내린 것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66.0원 내린 L당 2066.9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3.5원 떨어진 1958.9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2080.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2051.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내려갔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0.8원 내린 L당 2072.5원을 나타냈다.

21일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2055.28원으로, 지난달 30일(2167.66원)과 비교해 112.38원 떨어졌다.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의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하락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증산 불투명성, 미국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3달러 오른 배럴당 103.5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달러 내린 배럴당 111.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6달러 하락한 배럴당 140.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조치의 효과에다 국제 유가 하락까지 맞물리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환율이 계속 오를 경우 인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