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내달 19일까지 전기울타리 안전성 전수조사

심규석 2022. 7. 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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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야생동물 접근 방지용 전기울타리의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옥천군은 다음 달 19일까지 보조금 지원이 이뤄진 239곳의 전기울타리 실태를 파악한다고 23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전기울타리를 설치했다면 자진 신고 후 철거하거나 인증된 업체를 통해 안전장치를 설치한 후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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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야생동물 접근 방지용 전기울타리의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인명사고가 발생한 이원면의 전기울타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옥천군은 다음 달 19일까지 보조금 지원이 이뤄진 239곳의 전기울타리 실태를 파악한다고 2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2012년 보조금 지급 이후 설치된 전기식 51곳, 태양광식 96곳, 전기·태양광식 92곳이다.

군은 전문가와 함께 농가를 돌며 전원장치인 목책기를 부착했는지, 전용 개폐기를 쓰고 있는지, 안전표시판을 붙였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기준에 어긋나게 설치된 전기울타리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계도할 계획이다.

자비로 울타리를 설치한 농가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옥천군은 위험하게 만들어진 전기울타리를 발견할 경우 군청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전기울타리를 설치했다면 자진 신고 후 철거하거나 인증된 업체를 통해 안전장치를 설치한 후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옥천에서는 지난 12일 오후 안내면의 한 밭에서 주인과 딸이 감전돼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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