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이중행태에 뿔난 반크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반대"

왕길환 2022. 7. 23.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본은 2015년 조선인 강제 노역이 있었던 군함도 등의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면서 강제노역의 역사를 알릴 조치를 약속하고는 아직도 지키지 않고 있다.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벌 청원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인 외면하고 중국인 강제동원만 인정·사과하는 행태 못 참아"
영어·한국어 카드뉴스 제작해 SNS 배포..글로벌 청원도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반대' 카드 뉴스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본 기업 미쓰비시머티리얼이 최근 군함도에서 조선인을 강제노역시켰던 사실을 외면하고, 중국인 강제 동원만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우호비를 세운 것에 대한 항의 표시다.

이에 반크는 영어와 한국어로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제도를 이용해 제국주의 역사를 삭제하고 있다'는 내용의 카드 뉴스를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서 배포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영어와 한국어로 등재 반대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서 확산시켰다.

사도광산은 일제 강점기 식민지 조선인들을 강제 노역시켰던 장소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추천서를 제출한 뒤 정부가 앞장서서 등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은 2015년 조선인 강제 노역이 있었던 군함도 등의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면서 강제노역의 역사를 알릴 조치를 약속하고는 아직도 지키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강한 유감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등재 반대 카드 뉴스는 총 9장으로 구성됐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자들의 사진이 사라지는 모습과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등재 추진 사실, 광산에서의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 등으로 이뤄졌다.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벌 청원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22일 현재 3천여 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카드 뉴스는 반크 사이트에 접속해 자유롭게 내려받아 알릴 수 있다.

ghwa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