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검찰총장 인선 가시화..8월 인사청문회 전망

2022. 7. 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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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과 검찰의 최고위직인 대법관과 검찰총장 인선이 각각 가시화하고 있다.

대법관과 검찰총장 후보자 모두 8월에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8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 대상이긴 하지만 임명에 국회 동의가 필요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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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조만간 최종 후보 제청
이르면 이달 내 늦어도 다음달 초로 전망
원 구성 합의로 청문회 지연 가능성 줄어
총장 인선도 가시화..공개 추천 절차 마감
조만간 후보추천위 열고 후보군 추릴 듯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한 대법관 후보자. 왼쪽부터 이균용 대전고법원장, 오석준 제주지법원장,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 [사진=대법원 제공]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법원과 검찰의 최고위직인 대법관과 검찰총장 인선이 각각 가시화하고 있다. 대법관과 검찰총장 후보자 모두 8월에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은 21일 김재형 대법관 후임이 될 3명의 후보자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균용(61·16기) 대전고법원장, 오석준(60·19기) 제주지법원장, 오영준(53·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3명 중 한 사람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명하면 최종 후보 1인이 정해진다.

9월초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의 잔여 임기와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이달 내,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최종 후보자가 제청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회가 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에 합의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가 지연될 가능성이 줄었다. 헌법상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기 때문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임명될 대법관은 윤석열정부에서 임명하는 첫 번째 대법관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5년간 한 명의 대법관을 제외하고, 대법원장 및 대법관 전원이 새로 임명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사법 전부 개정법률 시행 기념 공동학술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검찰사무를 총괄하는 최고위직인 검찰총장 인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19일까지 검찰총장 후보자로 적합한 인물에 대한 공개 추천을 받았다. 조만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가 소집되면 3~4명의 후보군이 추려지고, 한동훈 장관이 이들 중 한 명의 후보를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8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 대상이긴 하지만 임명에 국회 동의가 필요하진 않다.

검찰총장 자리는 김오수 전 총장이 검찰 수사권 제한 입법 국면에서 사직서를 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월초 수리한 이후 두 달 반 넘게 공석 상태다. 윤석열정부 출범 후 한동훈 장관 취임 직후 인사에서 자리를 옮긴 이원석 대검 차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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