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의 계절' 산림청 7월의 임산물 '산양삼' 알아보기

김창희 기자 2022. 7. 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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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보양의 계절'이다.

삼복 더위로 원기가 쇠해지기 쉬운 요즘 산림청이 7월 이달의 임산물로 '산양삼(山養蔘)'을 꼽았다.

전국의 약 3000여 명의 임업인이 특별관리임산물 생산자로 지정돼 청정한 산양삼을 공급하고 있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엄격한 산양삼 품질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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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삼 :

전국 3000여 임업인 재배…특별관리 임산물로 엄격한 관리·감독받아

자연 방임식 재배로 10년생도 5g 불과…사포닌 인삼 10배, 홍삼 5배

160종 잔류농약 검사 통과해야 ‘합격’, 재배 이력 한눈에 확인 가능

대전=김창희 기자

바야흐로 ‘보양의 계절’이다. 삼복 더위로 원기가 쇠해지기 쉬운 요즘 산림청이 7월 이달의 임산물로 ‘산양삼(山養蔘)’을 꼽았다.

산양삼은 인삼과 생물학적 분류는 같으나 인삼보다 유효한 약리 성분이 더 많이 함유돼 약효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산양삼은 산에 씨를 뿌리거나 이식해 자연 방임에 가까운 형태로 재배한 삼을 말한다. 여름철 비교적 서늘하고 연 평균 기온이 25도 이하인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산지에서 주로 재배한다.

생육 기간은 최소 6~7년이며 일반적으로 10년 이상이 소요되고 평균 무게는 5g 내외로 비교적 작다. 반면 밭에서 키우는 가삼(家蔘) 6년근은 평균 70~80g 정도로 크다.

산양삼 재배에 농약이나 화학비료 사용은 일체 금지된다. 차광막 등 인공시설 없이 재배해야 한다. ‘임업 및 산촌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특별관리 임산물로 관리된다. 재배지 선정부터 종자, 종묘, 식재, 재배관리, 품질검사, 유통 등 모든 과정이 산림청 관리·감독을 받게 돼 있다. 인삼이 경우 농지에서 인위적인 토양개량과 시설물을 이용해 재배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전국의 약 3000여 명의 임업인이 특별관리임산물 생산자로 지정돼 청정한 산양삼을 공급하고 있다. 재배 면적은 지난 2020년 기준 1만 1000ha에 달한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엄격한 산양삼 품질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생산부터 유통·판매, 전체 과정에서 이력관리를 하는 체계적인 생산관리 시스템으로, 총 160종 이상의 잔류 농약 검사에서 합격한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산양삼은 재배 연수가 오래될수록 진세노사이드 총량이 인삼에 비해 크게 증가해 항당뇨, 항염, 항비만, 신경세포보호 등의 효과가 우수하다고 연구된 바 있다. 천연계면활성 물질인 사포닌은 인삼보다 10배, 홍삼보다 5배 많이 들어 있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산양삼을 유통 판매하려면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품질검사 합격증을 첨부해야 한다. 제대로 길러진 산양삼을 안심하고 구매하려면 제품에 부착된 합격증을 꼭 확인해야 한다. 합격증에 적혀 있는 검사번호를 산양삼 다드림 홈페이지에 접속해 입력하면 재배 이력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산림청과 임업진흥원은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기 위해 매월 ‘이달의 임산물’을 정해 그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산림청 블로그에 소개하고 있다.

정인호 임업진흥원 임산물품질관리실장은 “임업인이 땀과 정성으로 수확한 청정 임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국민 누구나 건강한 임산물을 먹고 즐길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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