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기름값 때문에.."차보험 손해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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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상위 5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73.2%~77%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80%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고 있는 건 기름값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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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별로 보면 삼성화재의 지난달 손해율은 77%로 전달 대비 2.5%포인트가 줄었다. 현대해상은 75.7%로 전달에 비해 0.5%포인트가 하락했고,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75%로 전달 비해 3%포인트가 줄었다 메리츠화재는 73.2%로 전달보다 2.2%포인트가 줄었다.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은 올해 계속 하락추세다. 올해 1월 80%를 넘나들던 손해율은 6월 70%대까지 떨어지며 안정권에 들어섰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80%수준이다. 이미 주요 5개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은 적정손해율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고 있는 건 기름값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자동차 운행량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26일 2000원대(2002원)를 돌파한 후, 지난달 11일 2064.59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유 가격은 지난 5월24일 휘발유보다 먼저 2000원대에 진입한 경유는 6월 한달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가격이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내년 보험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로 서민과 취약계층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고통분담 차원에서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은 계절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현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 장담은 어렵다”며 “당장 7월에는 휴가철이 껴있고, 장마 영향도 있어 6월보다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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