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작년 채용 LGU+ 가장 많아..SKT, 전년의 4분의 1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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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신규 인력을 채용한 곳은 LG유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전년보다 1.7배가량 많은 인원을 뽑았다.
23일 LG유플러스가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통 3사별 신규 채용는 LG유플러스가 442명으로 가장 많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던 2020년, 채용 규모를 줄이던 KT, LG유플러스와 달리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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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작년 신규 채용 규모…LGU+ 442명 > KT 357명 > SKT 112명
SKT "인적 분할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으로 채용 줄여"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지난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신규 인력을 채용한 곳은 LG유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전년보다 1.7배가량 많은 인원을 뽑았다. 이어 KT, SK텔레콤 순이었다. 특히 SK텔레콤만 신규 채용 규모가 줄어 눈에 띈다.
23일 LG유플러스가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통 3사별 신규 채용는 LG유플러스가 442명으로 가장 많다. 또 전년(258명) 대비 증가율도 71%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채용 규모가 많은 곳은 KT다. KT는 전년(273명)보다 31% 많은 357명을 뽑았다. 반면 SK텔레콤은 전년(405명)보다 72%나 줄어든 112명을 채용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던 2020년, 채용 규모를 줄이던 KT, LG유플러스와 달리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었다. 2019년에는 440명, 2020년에는 405명을 채용했다. 반면 같은 기간 KT는 414명에서 273명으로 LG유플러스는 368명에서 258명으로 각각 줄였다.
SK텔레콤이 이처럼 채용을 줄인 것은 지난해 단행한 기업 분할이 주된 배경이다. SK텔레콤은 작년 11월 1일부로 SK스퀘어와 SK텔레콤으로 인적 분할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적 분할이 계획돼 있다 보니 경영 불확실성으로 규모를 줄인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이나 개발자 등 힘을 싣는 사업 중심으로만 채용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경우 전체 채용 인원 442명 중 경력직이 39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아 이목이 쏠린다. SK텔레콤과 KT는 경력과 신입을 구분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통 3사의 전체 직원 수(정규직 기준)는 작년 말 기준 SK텔레콤이 4961명으로 전년보다 81명 적다. KT는 2만1190명으로 1032명 줄었다. LG유플러스는 1만15명으로 345명 늘었다.
보고서에서 발표한 각사 직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SK텔레콤은 30세 미만이 413명으로 8%, 30세 이상 50세 미만이 3379명으로 64%, 50세 이상이 413명으로 28%의 비중을 차지했다.
KT는 30대 미만이 4150명으로 19%, 40대 이상이 1만7609명으로 81%로 집계됐다. KT는 경쟁사 대비 50대 이상 직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최근 몇 년간 50대 이상 비중이 계속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50대 이상 비중이 53.5%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35세 이하가 3427명(34%), 36세 이상 45세 이하가 3855명(38%), 46세에서 55세 사이가 2384명(24%), 56세 이상이 349명(3%)다.
이 밖에 지난해 장애인 직원 수는 SK텔레콤이 59명(중증 장애인 2배수 반영), KT 439명, LG유플러스 355명이다. KT와 LG유플러스에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인원이 포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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