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행보 멈춘 김건희 여사.. 김근식 "바람직한 모습이라 보는 경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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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2주째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힘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긍정 평가했다.
김 교수는 22일 YTN에 출연해 '김 여사가 요즘 눈에 띄지 않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김 여사의 경우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에 학력, 경력 위조 의혹 때문에 국민한테 사과하면서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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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22일 YTN에 출연해 ‘김 여사가 요즘 눈에 띄지 않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김 여사의 경우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에 학력, 경력 위조 의혹 때문에 국민한테 사과하면서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역대 영부인을 예방하고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스페인 순방을 동행하는 등 활발히 공개 활동을 벌여 왔지만,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후 2주 가까이 두문불출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자신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개 행보를 멈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 교수는 “조용한 내조라는 게 과연 대통령 부인으로서 어떤 롤모델이 될까, 어떤 모습일까 사람들이 궁금해했는데 정작 드러난 것은 조용한 내조를 할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배우자로서 불가피하게 해야 할 공적 영역이 또 있다”고 했다.
그는 나토 정상회의 스페인 순방을 언급하며 “이건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있다. 그러면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던 퍼스트레이디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는 여론과 공적 영역에서 불가피하게 등장해야 하는 퍼스트레이디의 영역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둘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보는데 아마 취임한 후 처음 있었던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봤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퍼스트레이디의 롤모델을 고민하고 심사숙고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김 교수는 “본인 스스로도 그렇고 대통령 배우자를 모시는 부속실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김 여사의 새로운 대통령 배우자로서 역할에 어떤 이미지, 모습, 모델이 좋을까 고민해서 심사숙고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조용히 안 보이는 모습도 국민들에게 나름대로 긍정적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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