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안전한 고흥..농작업 안전관리에 '최선'
[앵커]
농촌의 인구 고령화가 점점 심해지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폭염과 싸워야 하고 근골격계 질환에도 노출되고 있는데요.
농업인이 안전한 고장을 만들고 있는 곳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농한기를 맞아 농민들이 경운기를 몰고 마을 회관 앞마당으로 모여듭니다.
뒤에서 오는 차량 운전자가 잘 볼 수 있도록 경광등을 달고 반사판을 붙이기 위해서입니다.
[서정환 / 석류 작목반 회장 : 사실은 우리가 가려워서 긁는 것 보다도 가렵기 전에 이렇게 해 주는 것에 대해서 군청에 감사드립니다.]
폭염 속에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농민들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냉각 공기 조끼도 보급됐습니다.
[신상호 / 귤 재배 농민 : 먼저 아주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한여름에 작업할 수 있는 시간에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약은 방제복을 꼭 입고 합니다.
작업장 바닥에 있는 먼지도 깔끔하게 씻어냅니다.
하우스 한쪽에는 숨을 돌릴 수 있는 조그만 쉼터도 마련됐습니다.
[박지숙 / 채소 재배 농민 :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저런 패널 하우스가 생겨서 햇빛이 강한 시간에 차단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어요.]
마을회관에서는 전문 인력이 나서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영민 / 전남 고흥군수 : 그다음에 오래 일하시다 보니까 근골격계 질환에 굉장히 시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런 것을 치유할 수 있는 체조를 우리가 지원해 드리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우리 농민들이 안전한 시책을 많이 마련해서 추진하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농작업 안전 관리,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행정이 고령화로 더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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