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처벌 3달 만에' 또 무면허·음주운전 30대 법정구속

1심, 징역 1년 실형 선고.."집행유예 중에 자숙하지 않고서"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뺑소니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지 석 달 만에 또다시 무면허·음주운전을 저지른 3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뺑소니 자동차 신고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전 1시 27분께 원주시 문막읍의 한 도로에서 K7 승용차를 몰고서 8.8㎞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110%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께 이른바 뺑소니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확정되고서 석 달 만에 무면허·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에게는 집행유예 전과를 비롯해 동종전과가 2차례 있는 데다 뺑소니 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나 죄질과 범정이 모두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촬영 이재현]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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