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규 발열 사흘째 100명대.."새로운 항체검사기술 개발"

박수윤 2022. 7. 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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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사흘째 100명대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신규 발열 환자 120여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 5월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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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료진에 화상으로 항체검사 강습
북한, 마스크 '이중착용' 권장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5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들을 소개하며 이중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장면. 2022.7.23 [연합뉴스 자료사진 =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사흘째 100명대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신규 발열 환자 120여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완쾌된 발열 환자는 100여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7만 2천560여명이며 이 가운데 99.991%에 해당하는 477만 2천130여명이 완쾌되고 0.007%에 해당한 3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 5월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발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당국은 우세종화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와 전파력이 강한 BA. 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는 국경과 전연, 해안과 영공 등 전염병의 전파 공간을 철저히 차단 봉쇄하는 것과 함께 우리 경내에 침습한 악성 비루스(바이러스)를 최단기간 내에 완전 박멸하기 위한 효과적인 작전 방안과 행동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국적 범위에서의 집단면역의 형성과 변화 정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항체신속검사지와 혈구응집법에 의한 항체검사기술이 새롭게 개발 완성된 데 맞게 그를 방역 실천에 신속히 도입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전날 전국 위생방역기관 일군(간부)들을 대상으로 항체검사방법에 대한 기술강습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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