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명의 전화' 번호 11→3자리 줄였더니 상담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판 '생명의 전화'가 전화번호를 세 자릿수로 단순화하자 상담 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급증했다.
더 짧고 좀 더 기억에 남을 만한 전화번호로 바꾼 것이 상담 건수 급증으로 이어진 셈이다.
해나 콜린스 마케팅 및 소통국장은 더힐에 전화번호를 전환한 것이 상담 전화번호를 더 잘 기억하도록 해 더 많은 사람이 도움을 청했다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판 '생명의 전화'가 전화번호를 세 자릿수로 단순화하자 상담 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급증했다.
미 보건복지부 산하 약물남용정신건강서비스국(SAMHSA)은 자살 충동 등 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의 '생명의 전화' 격인 '자살예방 생명의 선'(NSPL)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해 왔다.
NSPL의 전화번호는 지난 16일부터 기존 '1-800-273-8255'에서 '자살 및 위기 생명의 선'이라는 이름 아래 '988'로 단순화해 변경됐다. 기존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자동으로 988로 연결되게 했다.
그 결과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모두 9만6천 건이 넘는 전화와 문자 메시지, 채팅 상담 등이 접수됐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그 전주 6만6천 건에서 45% 늘어나고, 1년 전 같은 주에 비해 66%나 증가한 것이었다.
더 짧고 좀 더 기억에 남을 만한 전화번호로 바꾼 것이 상담 건수 급증으로 이어진 셈이다.
해나 콜린스 마케팅 및 소통국장은 더힐에 전화번호를 전환한 것이 상담 전화번호를 더 잘 기억하도록 해 더 많은 사람이 도움을 청했다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에르메스 상속남 18조원 분실사건…정원사 자작극? 매니저 횡령? | 연합뉴스
- "지난해 사망한 아버지 냉동고에 보관"…40대 1년 만에 자수 | 연합뉴스
- '벌통 확인하겠다' 횡성 집 나선 80대 실종…이틀째 수색 중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심야에 길 가던 여성 '묻지마 폭행'한 30대 항소심도 집유 | 연합뉴스
- 평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화이트, 배우 도브레브와 약혼 | 연합뉴스
- 中지자체 "35세 전 결혼여성에 30만원"…네티즌 "너나가져" 조롱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