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통한 곡물 수출길 열렸다..식량위기 한숨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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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유엔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튀르키예(터키)의 4자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협상 참가 4개 대표단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유엔이 제안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흑해 항로로 우크라이나가 곡물을, 러시아는 곡물과 비료를 각각 수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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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가 상승 압력 낮추는데 도움"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유엔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튀르키예(터키)의 4자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협상 참가 4개 대표단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유엔이 제안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 흑해에 안전 항로를 마련하고 이곳을 지나는 수출입 선박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흑해 항로로 우크라이나가 곡물을, 러시아는 곡물과 비료를 각각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 수출길은 올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 이후 막혀 있었고, 이에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비등했다. 이날 협상 타결로 일단 식량난의 급한 불은 껐다는 관측이 나온다.
4개 주체들은 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공동 조정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곡물 수출입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선박에 무기가 실리지 않았는지 감독하기 위한 목적이다. 유엔 관계자는 “조정센터는 강한 군사적인 요소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론은 침공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첫 합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이는 양측간 평화 협상과는 무관하다는 게 유엔 측 설명이다. 세계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식량 가격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 주체들은 합의 실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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