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ARF 대면 회의..北 참석할까?
최선희 北 외무상 ARF 회의 참석 여부에 관심
北, 코로나19로 국경 봉쇄..대사도 입국 어려워
北, 의장국에 주아세안 대사 참석 의사 전달
[앵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입니다.
다음 달(8월) 캄보디아에서 ARF 외교장관회의가 3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열리는데, 여기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참석할지에 관심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가 다음 달(8월) 초 캄보디아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탓에 재작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화상회의로 진행되다,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는 겁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이기도 합니다.
마침 다음 주(27일) ARF 가입 22주년을 맞는 북한은 동북아 지역 정세 안정과 동남아 지역 평화와 번영은 뗄 수 없이 연결돼 있다며, 앞으로도 아세안과 관계발전을 중단없이 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현 /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동남아랑 북한이랑 전반적인 관계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북한도 지리적으로 가까이에 있고 이야기를 했을 때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세력으로 아세안을 기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
과거 ARF 회의를 계기로 남북의 외교 수장이 마주치는 모습이 자연스레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관심은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이 회의에 참석하느냐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코로나19입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강력한 국경 봉쇄가 이어지면서, 북한에서 나온 사람은 있지만 북한으로 들어간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북한의 새 주중 대사가 지난해 초 베이징에 부임했지만, 전임 대사는 여전히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내정된 신임 주북 중국대사도 아직 북한 땅을 밟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최선희 외무상 역시 회의 참석을 위해 국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래서 북한은 안광일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를 ARF 회의에 보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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