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대서(大暑)'..온열질환 예방하려면?

이지원 2022. 7. 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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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 6~9시쯤 장맛비가 서해안부터 시작되겠다.

이에 따라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 커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일사병과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은 주로 무더위에 신체가 장시간 노출됐을 때 나타난다.

온열질환은 주로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실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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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물 수시로 마시고 어지럽고 메스꺼울 땐 즉시 휴식 취해야
일사병과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은 무더위에 신체가 장시간 노출됐을 때 나타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낮 동안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 6~9시쯤 장맛비가 서해안부터 시작되겠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최대 50㎜ 가량이다. 장마 속에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다.

☞오늘의 건강= 오늘(23일)은 '큰 더위'를 뜻하는 대서다. "대서에는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푹푹 찌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이에 따라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 커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일사병과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은 주로 무더위에 신체가 장시간 노출됐을 때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있다. 특히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회복되는 일사병에 비해 열사병은 체온조절중추의 기능이 상실돼 체온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어 상당히 위험한 질환이다.

온열질환은 주로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실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고 양산·모자·선글라스 등을 통해 햇볕을 차단한다. 탈수 방지를 위해 물을 수시로 마시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이 나타난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약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다면 시원한 곳으로 옮긴 후 물이나 얼음으로 몸을 닦고 부채질을 해 체온을 내려야 한다. 질식 위험이 있으니 음료는 함부로 먹이지 않는다. 여러 조치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119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옮겨야 한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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