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르면 다음주 검찰총장추천위 소집..후보군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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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의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 소집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추천위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국민천거 일정을 통해 뽑힌 검찰총장 후보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르면 다음 주 초 후보추천위를 소집한다.
국민천거 일정을 마무리한 법무부는 검찰총장 후보자로 천거된 이들로부터 검증 동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마친 뒤 후보추천위에 명단을 넘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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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19일 국민 천거 일정 마무리돼
법무부, 후보들 명단 추천위에 넘기면
추천위가 적격 심사 통해 장관에 추천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법무부의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 소집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추천위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국민천거 일정을 통해 뽑힌 검찰총장 후보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르면 다음 주 초 후보추천위를 소집한다.
국민천거 일정을 마무리한 법무부는 검찰총장 후보자로 천거된 이들로부터 검증 동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마친 뒤 후보추천위에 명단을 넘기게 된다.
후보추천위에서는 추려진 후보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3배수 이상의 후보자를 추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한 장관이 이들 중 한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제청된 이를 지명하게 되고,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검찰총장에 임명하게 된다.
통상 추천위 소집이 천거 종료 일주일 뒤 이뤄져 온 점을 볼 때, 이번 추천위 소집도 다음 주에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윤 대통령이 총장에서 물러난 뒤 이뤄진 추천위도 천거 종료 일주일 뒤 소집됐다.
현재 검찰총장 후보군에는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여환섭(24기) 법무연수원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이 차장검사는 한 장관 취임 이후 이뤄진 대규모 검찰 인사에서 총장 대행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식물 총장론'을 불식시킬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김 고검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반대 목소리를 낸 인물로 검찰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성으로서는 첫 고검장 타이틀을 쥔 노 고검장 역시 줄곧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 왔다.
여 연수원장은 특수통 검사로 알려졌으며, 이 고검장은 윤 대통령의 총장 재직 시절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 밖에도 외부인사 중 배성범(23기) 전 법무연수원장, 한찬식(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구본선(23기) 전 광주고검장 등이 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후보군이 압축돼도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실제 총장 임명까지 걸리는 시간은 수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등 전 정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며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어려운 만큼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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